유저를 끌어당기는 모바일 게임 기획

유저를 끌어당기는 모바일 게임 기획 - 기획서 작성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박형선.민준홍.유수연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12월

모바일 게임 시장이 궁금했던 내게 딱 맞는 책이 나왔다.

게임을 하는 것과 게임을 실제로 만드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 책을 읽으며 게임 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는 것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쉽게 다가가면서도 필요한 핵심 내용들을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선배를 만난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전문용어가 나오기는 했지만, 게임 업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초보라도 따라갈 수 있는 내용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그동안 유저로써 해봤던 게임들을 다시 되짚어가며 기획자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보다 나은 UI와 UX를 위해 각각의 상황들마다 미리 예상하고 다양하게 준비해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기획자는 물론,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팅 등 수많은 부서와 협업을 진행해야 하고, 게임이 출시되더라도 경쟁이 치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다른 세계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실력과 열정이 무엇보다 필수적인 업계에서 게임 기획자로의 지원하기에 앞서 생각해보면 좋은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신입답지 않은 신입의 스펙을 원한다는 현실적인 자극과 함께 기획자로써 해나가야할 업무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기에 더 넓고 깊은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꼭 모바일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구직자가 아니더라도 읽어본다면 자신의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