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여행법 - 10년 차 기획자가 지켜온 태도와 시선들
조정희 지음 / SISO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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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지난 여행들에서 만든 추억들이 더 소중해졌다.

그리고, 다음 여행은 어디가 될지 더 기대가 되면서 안전을 위해 더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시간들이기에 즐겁게 준비하고 했다. 일하는 틈틈이 구글 지도를 검색하고, 현지 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여행 책자를 훑어보며 내가 끌리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곤 했다.


그러던 중, '기획자의 여행법'이라는 책을 만났다.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을 것 같은 책 제목에 끌리고,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전자회사에서 일하는 저자의 노하루가 궁금했다.


자연스럽게 기획 업무가 녹아있는 책은 편안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었다. 진짜 정보를 얻기 위해 애정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고, 질문을 해나갔던 작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남겨있다. 책 곳곳에 효과적으로 키워트와 트렌드를 찾아내는 방법도 보기좋게 정리가 되어 독자를 향한 작가의 배려가 돋보였다.


하루에 사진 1200장이라니!


이미 여행의 고수인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지금껏 내가 알지 못한 세계가 나타난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 같은 유명한 도시부터 아주 작은 도시에 이르기까지 작가만의 기획 여행에 대해 읽다보니 나의 다음 여행을 위해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다른 도시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넋을 잃고 돌아다녔지만,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모래알처럼 흩어져버렸던 여행의 추억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제대로 된 추억을 만들지 못하고 방황하던 나의 지난날을 반성하며, 다음 여행은 미리 테마를 정해서 질문을 준비하고, 정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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