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가을겨울 옷장 - 하루하루 포근한 아이 옷 만들기
아사이 마키코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진선출판사에서 나온 우리아이 귀여운 옷장을 처음 접하면서 미싱을 처음 만져 본 게 올 3월...

벌써 미싱사용 9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80호~100호 실물패턴이 들어있어 참으로 맘에 들었던 녀석...

그래서 몇달 전엔 맘먹고 우리아이 봄여름 옷장도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하여  만들어보고

'조으다...조으다...' 하며 스스로 만족하며 쓰담쓰담 했었는데요.


미싱하는 사람들, 특히나 저처럼 패턴제작 못하는 초보에게는 딱이었던 옷장시리즈...

옷장시리즈가 총 3권인듯 한데, 이번에 가을겨울 옷장까지 들여와 3권 셋트를 소장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어요.

음허헛... 이렇게 뿌듯할수가...

대략 한 책당 15개정도의 의상을 만들 수 있으니 그 뿌듯함이 더한것 같아요.


 

 

 

책의 서론에는 바느질 도구의 명칭부터 아주아주 기초적인 것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게 뭔말이랴... 하면서 멘붕이었었는데

지금은 조금 미싱 돌려봤다고 어느정도 글자로 인식이 되더군요.

 

 

 

오늘은 프릴 스목 블라우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원하는 디자인의 페이지를 펴면 실물크기 패턴이 어디에 있는지 좌측 상단에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패턴은 전지크기로 맨 뒷장에 붙어 있으니 떼어 내서 책과 함께 보관하시면 잘 활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A면에 요렇게 앞판, 뒷판, 소매, 프릴의 패턴이 있다는거 확인 후 실물크기 패턴을 펼쳐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엄청 복잡하죠?

그러나 원하는 패턴의 알파벳만 확인하면 쉽게 패턴을 뜰 수 있을거에요.

무엇이든 안하면 어렵고 해보면 쉽고... 뭐...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겁없이 도전하는자... 세상을 얻으리니... 아니 패턴을 얻으리니...ㅋㅋㅋ

 

 

 

트레이싱지로 해당 패턴을 잘 그린 후 가위로 오려준 후

천 위에 놓고 초크로 그려주면 끝!!

처음엔 시접까지 0.5cm 1cm, 2.5cm 제어가며 그렸었는데요.

시접은 그리 디테일할 필요 없음을 깨닫고 지금은 눈대중으로 시접을 오려주고 있답니다.

 

 

 

요렇게 천을 오려준 후 책에서 나온대로 차근차근 미싱으로 박아주었습니다.

끝부분은 오버로크 처리 해 주어야 하는데, 오바록 기계가 없으므로 미싱기능 중 지그재그로 박기로 처리...

뭔가 복잡하다 싶었으나 책에서 하라는 대로 하니 술술술 넘어가드라구요.

딱 한가지 어려웠던 건 프릴 끝 라운딩 처리...

다 해놓고 나니 말아박기 노루발로 처리했으면 더 얇고 깔끔하게 처리되었을텐데 했던 아쉬움...

다음번에 또 하나 만들어 볼 때 활용해 보아야 겠어요.

 

 

 

바이어스 만들기는 이렇게... 천 두개를 직각으로 맞춘 후 직각부분을 가로질러 박은 후 펴주면 끝...

설명하기는 디따 어려운데 직접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역시... 전 설명장애가 있음이 확실함... ^^

요렇게 바이어스 천을 만들어 한쪽 끝을 0.5cm 로 접어 다림질 해 줍니다.

 

 

 

 

몸통겉 위에 프릴겉을 겹치고 바이어스천을 뒤집어 함께 박아주었는데요.

실제 완성된 프릴 스목 블라우스를 직접 만져보며 눈으로 확인하면 더 필이 팍 왔을텐데

요 바이어스를 안으로 다 넣어야 하는지, 아님 반만 넣어야 하는지, 아님 전체를 보이게 해야 하는지 햇갈리더군요.

그냥 제 맘대로, 제 뜻대로 반만 넣어서 마무리... 그리고 고무줄을 넣고

소매 끝부분도 고무줄 넣어서 완성!!

 

 

 

 

천 자체가 스판이 약간 있어서 그런지 조금 다루기 힘들더군요.

옷에 따라 천의 종류도 잘 선택하는것도 능력인것 같은데, 이번 옷은 천 선택이 약간 아쉬웠다는거...

뭐.. 이렇게 하나 하나 배워가는거죠 뭐...

아직은 9개월차 생초보...

1년 뒤에도 1년차 초보...

2년 뒤에도 2년차 초보...


늘 전 초보일듯 싶습니다.

좋게 말해서는 늘 초심으로 배우려는 자세? ㅎㅎㅎ


진선출판사 우리아이 옷장 시리즈 덕분에,

아니 정확히 말해서 그 안의 실물크기 패턴 덕분에 과감하게 도전할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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