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나라 브라질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36
임소라 지음, 이상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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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브라질의 대통령 룰라 다 실바에 대한 영상을 보았었다.

축구, 삼바, 아마존... 그리고 세계 최악의 불평등의 나라...

룰라의 가슴 뭉클한 동영상을 보며 감동의 도가니 속에 브라질에 대한 긍정의 생각이 피어났던 그때...

아이세움 배움터 36번째 이야기 "원시와 첨단이 공존하는 나라 브라질 이야기" 라는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그 영상 속에 빠져 보았다.

 

 

본문 157페이지에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룰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8년간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3천만 명이 넘는 빈곤층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려 국가 경제를 튼튼히 했다는 내용 속에 고 노무현 대통령과 나란히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사진이 똭!!!!

서민과 눈높이를 같이 한 두 대통령... ​

아... 슬프다... 전혀 슬픈 사진이 아닌데도 ​내겐 너무 슬픈 사진...

 

이제 몇일 후면 그곳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수도는 브라질리아, 공식어는 포르투칼어를 쓰며 약 2억 2백만명의 인구를 가진 약851만 km2의 어마어마한 땅을 가진 나라.... 세계에서 다섯번째의 크기를 자랑한단다.

세계 3대 폭포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

지구 산소의 4분의 1을 만들어 내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본문 30페이지에서 아마존이 왜 태양의 눈물로 이루어진 강이라 부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견우와 직녀를 읽는 듯한... ㅎㅎㅎ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 다음과 같다

 

 

옛날 신들의 왕 투팡이 우주와 세상 만물을 만들고, 해와 달이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는데,

그 둘이 한눈에 사랑에 빠졌단다. 그러나 각자 낮과 밤을 책임져야 했기데 둘의 사랑은 쉽게 이루어 지지

못했단다. 둘이 계속 함께하면 세상은 낮과 밤의 구분이 사라질테고 모든 생명체들이 말라서 죽게 되니 말이다.

둘의 사이를 지켜보던 투팡은 둘의 사이를 갈라놓고 6개월에 한번씩 둘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단다.

6개월이 지나 드디어 해와 달이 만나는 날...

낮인데도 달이 해를 가려서 해가 까맣게 보였단다. 바로 일식 현상...

그러나 둘이 함께 할 시간은 고작 4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랑하는 해에 대한 그리움으로 달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고 그 눈물들이 모여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이때부터 브라질에 커다란 강이 생겼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아마존강이라는...


눈물의 룰라 ​다 실바의 이야기

그리고 아마존강의 유래에 관한 신화를 읽다보니 브라질에 대한 모든 부분이 궁금해진다.

신은 브라질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하늘의 축복을 받은 땅 브라질...

우리 나라의 85배라니 뜨헙... 입이 똭!! 벌어진다.

 

 

풍요로운 천연자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

신대륙, 유럽 역사에 등장하다

브라질 문화의 틈새

삼바와 축구의 나라

남아메리카의 리더에서 세계의 리더로...

총 다섯개의 큰 카테고리 속에서 자원,역사,문화,예술,경제 등등을 훑어볼수 있어 나름 만족스럽다.

 

 

20세기 초 브라질에 최초의 축구 클럽이 생겼을 때만 해도 상류층 백인의 고급스포츠였다는 축구...

​그랬던 축구가 인종과 신분의 차별 없이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는 국민 스포츠가 되고,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하층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누구나 실력에 따라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무대가 된 축구...

간혹 실력이 아닌 그 무언가로 얍삽한 기회를 얻는 일부의 비정상적인 결과에 욱할때도 있지만

그 비정상을 비정상이라 말할 수 있기에 아직은 희망적이라는 거...

오늘 뉴스를 보니 ​이구아수 폭포 주변이 집중호우로 범람 위기란다.

월드컵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가 이구아수 폭포에서 15km 떨어진 곳이라는데 괜찮을라나...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달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브라질에 폭 빠져 살아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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