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연습 :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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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4,000여 차례의 상담 결과로 얻은 "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방법 " ​

책 제목만 읽어도 괜히 반성해야 할 것 같은 책!!

이 책의 저자는 홍익대학교 병설 경성고등학교의 상담교사이자 Wee클래스 운영 책임교사이자,

과학교사인 신규진 선생님이다.

상담교사로 15년을 아이들과 학부모 상담을 해온 전문 상담교사가 이야기 해주는 이야기 이기에 귀가 쫑긋!!

2006 서울시 우수상담교사

2013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출간

한국일보와 MBC 월간 여성시대 칼럼리스트

이화여대 복지관 솔루션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자문위원

그를 뒷받침해주는 타이틀이 어마어마하다.

 

 

 

 

이 책은 2003년부터 수집한 초중고 학생 2,500명의 설문조사와

그 후 10년동안의 청소년 학생 상담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라 한다.

꽤 오랫동안 학생들의 고민 속에서 살며 느꼈던 이야기들 이기에 학부모들이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그가 말하는  부모의 최우선 과제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이라 한다.

 

경청해야 공감할수 있고

공감해야 소통할수있고

소통해야 교육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책의 첫페이지는 부부싸움, 이혼으로 인한 아이들의 심적 스트레스와 고통의 글로부터 시작된다.

아침 TV프로에 위기의 가정에 대한 사연을 가끔 보곤 하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오는 레파토리들... 그 속에서 겪는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이 책속에 들어있다.

신경과학계에서는 타인과의 감정 동화를 '거울뉴런'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타인의 행동이나 표정을 보고 자신도 같은 감정 상태를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 뇌에 거울처럼 반응하는

신경세포가 있기 때문인데, 특히 가족 사이에서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부부 싸움으로 인한 분노와 슬픔이 고스란히 자녀에게 전달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는 이치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 본문 26Page 中 -

거울뉴런... 구지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런 사실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가정 속 부모들의 공통점은 '내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라 한다.

즉, 의사소통 방식이 서툴다는 것!

언어를 포함하여 눈빛, 표정, 몸짓, 행위, 자세 등 내 생각을 남이 알 수 있도록 전달하여야 하는데,

그런 의사소통이 서툴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 사이에서 아이들이 멍들어 가고,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준단다.

 

역으로 아이에게 안정적인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부부가 행복하여야 한다는건 당연한 것!

부부가 행복하려면? 당연히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할 것이다.

내가 행복하고 부부가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거울뉴런'의 이론으로 자녀에게 전달되는 감정 역시 긍정적일테지...

 

 

 

신규진 선생님은 아이들에 대한 칭찬은 칭찬이 아닌 소통이라 했다.

잘해야 칭찬하는게 아니라 칭찬을 해야 능력이 개발되고 점점 잘할수 있게 된다는것...

 

어릴때를 생각해 보자.

아장아장 걷는 아기가 인사를 하면 어른들은 머리를 쓰다듬고 칭찬을 해준다.

그 칭찬에 으쓱하여 그 아이는 이후로도 계속 인사를 잘 하는 아이로 성장한단다.

 

그렇지... 그랬었지...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 과하게 놀라주고, 격하게 칭찬해주고 했던 유아기때를 생각해 보면

엄마의 칭찬, 아빠의 칭찬 하나에 더더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칭찬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 책은 이야기를 해준다.

1. 칭찬을 할 때는 아이와 눈을 마주쳐야 한다.

2. 아이를 칭찬하는 것보다 아이가 한 행동을 칭찬해야 한다.

3. 칭찬은 실제에 근거한 것, 아이의 성취욕을 촉진할수 있는 현실적인 것이라야 한다.

4.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다른 자녀를 배려하며 칭찬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 " 잘못에 대처하는 부모자세" 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친구와 싸우고 온 아이와의 대화방법

1. 사건의 원인파악

2. 공감과 반영

3. 칭찬과 바람직한 가치교육

4. 적극적 반영

5. 아이의 감정 파악

6. 서글픔, 수긍

7. 대화요청

 

 

 

책의 끝부분에는 ​내 아이를 바라는대로 키우는 연습이라는 소타이틀로

연령에 따른 실망의 사건 통계가 나온다.

3~4세는 격리되거나 방치될 때

5~7세는 편애에 관한 1차 실망시기로 요구를 무시당할때

1~3학년은 심하게 야단치는 무서운 부모

4~6학년은 편애에 관한 2차 실망시기로 부부싸움에 대한 실망이 늘어난단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본다.

아이들에게는 그토록 예습복습을 강요하면서

정작 부모라는 이름의 우리들은 예습은 커녕 복습도 없이 ​

난 이러니까 네가 맞춰야 한다는 일방적인 갑을관계로 자녀를 교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내 품에 있을 시기에 예습 복습을 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할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내가 바라는 아이의 모습, 그리고 아이가 바라는 부모의 모습

이 두가지가 양팔저울에서 평행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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