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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ㅣ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4
김미애 지음, 심윤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평점 :
비호감이 호감이 되는 생활과학 시리즈를 처음 접한건
비호감 시리즈 2번째 이야기 미생물 탐정과 곰팡이 도난사건이었다.
생활속 이야기를 통해 비호감의 인식을 바꾸어주는 생활과학동화...
3번째, 외계인을 위한 주사기 사용 설명서에 이어
이번에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가 비호감시리즈 네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정크아트'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는데,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아이의 방학과제로 늘 정크아트를 만들어 왔기 때문...
캔고리로 첨성대도 만들고, 일회용스푼으로 전등갓도 만들고...
나름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해마다 작품을 만들며 아이와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음을 뿌듯하게 생각하며...

정크아트는 1950년 이후 쓸모없는 산업 폐기물이나 공업 제품의 폐품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는 작가들이 등장하여
미국의 현대 미술가 로버트 라우센버그가 천조각, 신문지 조각, 찢어진 사진, 녹슨 못처럼 진짜 물건들을
그림과 결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본문내용 80Page 중 )

책의 첫페이지를 넘기면 내 스스로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특공대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몇가지 질문을 통하여 점수를 메길수 있다.
안쓰고 못쓰는 것이 모두 쓰레기 일까요?
재활용해서 다시 쓰고, 고쳐 쓰고, 나누어 쓰면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환경 지킴 에너지와 환경 오염 방어력이 올라간다는 점...


정크아트를 만들다 보면 재활용품에 다시한번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고물상 할아버지의 손자 보무처럼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멋진 공작을 만들수 있으니 말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도도와 같은 눈높이일 것이다.
책속의 도도처럼 우리 아이들도 하나씩 하나씩 이 책을 통하여 배울수 있기를 바란다.

이미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법을 배운 친구들도 많을것이다.
아직 모르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이 유용한 정보를 주게 될것 같다.
재활용품과 쓰레기의 차이점까지 학습하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주위깊게 보아야 할 페이지...
바로 지렁이 화분에 대한 이야기인데, 생각해보니 지렁이를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던가...
옛날에는 발끝에 체이는게 지렁이 였는데...
음식물찌꺼기가 거름이 되고 지렁이가 기름진 땅을 만드는 과정을 보며
타이틀 그대로 비호감이 호감이 될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