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똑똑해 - 성적표에 나오지 않는 아이의 숨은 지능
토마스 암스트롱 지음, 김정수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똑똑하다는건 뭘까?

아이큐가 높다는거?

그럼 아이큐를 측정하는 정확한 기준은?

 

이제까지 똑똑한 사람 하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론을 가지고 살아왔다.

선생님께서 내주는 문제에 동그라미가 그려져야만 비로소 난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다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 버리는...

그것이 이제까지 내가 살아왔던 사회속 풍경이었던 것!!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영화가 나왔을적...

그때가 아마 내가 중학생이었었나?

공부를 잘해야만 행복하고, 미래가 보장된다는 어른들의 이론을

딱 그때의 내 나이에서 바라보며 고민하고, 공감하였던 영화...

그땐 그랬지... 내가 학생이었기에, 성적이라는 올가미 속에서 허우적대며

성적만이, 대학만이, 1등만이 인정받는다는 어른들의 세상을

비뚤어지게 바라보았었던 시절이 내게도 분명 있었었다.

 

그러나 지금의 난 그시절을 망각한 채,  "학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의 문제집 속 동그라미를 보며 채찍질을 하고 있는 중이었었나 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힐링할 책을 읽으며 학부모표 뜀박질을 멈추고, 잠시 얼음!!  

 

미국 하버드 대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 박사가 말하는 다중지능이론

이미 많은 책을 통하여 접해 보았던 다중지능이론에 대한 추상적인 설명이겠거니 생각을 하며 책을 접하다가

점점 구체적인 설명에 두눈 동그레져가며 몰입하게 되었다.

 

그래.... 내가 먼저 세상을 뒤집어 보는거야... 

 

 

 

이 책은 원래 물구나무를 서서 읽어야 하는 책이므로 거꾸로 놓는것이 올바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뒤집어 놓은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위의 사진과 이야기를 듣는 사람 열이면 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주장하고, 하나 둘 동조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그것이 상식이 되고 기준이 될 수도 있는것!!

 

지금 우린 그 과도기에 서 있는 듯 하다.

똑똑하다는것... 그 정의 자체가

아직까지는 언어지능이나 논리수학지능에 갇혀 있지만

다중지능이론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공감하게 된다면

이 여덟가지 지능이, 아니 그 이상의 지능이 똑똑함의 기준이 되는것이 당연하기에,

그런 상식적인 기준이 통하는 사회로 점점 바뀌어 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사람을 여덟가지 지능으로 평가한다면

분명 우린 모두 똑똑한 존재이고, 특별한 지능을 소유한 멋진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은 각 지능별로 내가 어떤사람인지를 체크를 하고,

그 지능을 더 높이고 노력하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상세하게 이야기 해 준다.

어릴적 부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진로를 정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내 아이를 관찰하고 내 아이의 숨은 재능을 끌어내어 주는것 만큼 보람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우린 이 다중지능을 모두 소유한 능력자~!!

 

내 아이가 꿈꾸고 있는 미래가 있다면

꿈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해당되는 지능에 더 공을 들여 주는 것!

길은 오로지 학교 성적이라는 외길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길 밖에 또 다른 길,

길 위에 또 다른 길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

 

습관적인 일상으로 내일 또다시 길 밖의 길을 망각한 채

다시 학부모표 마인드로 달릴수도 있겠지만,

책 속 여덟가지 지능에 대하여 반복학습을 하여

다중지능이론이 상식의 기준이 되어주길...

 

"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

 

난,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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