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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1
스토리 a.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월
평점 :
각종 교육강좌를 가보면 늘 나오는 단골메뉴가 바로 핀란드식 교육방식이다.
핀란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한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학부모가 되면서부터였던것 같다.
핀란드에서는 쉬는시간에 아이들이 모두 밖에 나가서 뛰어 놀 수 있도록 교실 문을 잠근단다.
그리고, 성적표에 등수가 표기되지도 않고,
직업에 대한 소득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느 과정을 졸업하더라도 학력으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는 나라...
지역과 학생에 따른 교육 편차를 줄여 한명의 낙오자가 없도록 지원하여
학생간의 학업 성취도 편차가 가장 낮은 나라 1위.
OECD의 학업 성취도 평가 연속 1위의 기록을 가진 나라...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교육!!
마냥 부러울 뿐이다.
이 핀란드에서 보물찾기를 읽으며
핀란드의 교육에 대하여, 그리고 지금 내 아이의 현실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듯 하다.

보물찾기 시리즈 31번째 이야기 핀란드에서 보물찾기!!
도서관의 책이 너덜너덜해져있는 책의 상태가 말해주듯 보물찾기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다.
여기서...
책을 읽으며 의문이 들었던 한가지...
이 핀란드 시리즈에 나오는 미카와 올리...
올리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고, 형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었다 이야기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핀란드식 교육은 각자의 특기를 인정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 정부로부터 평생무상교육이 제공되는 교육천국인데,
쌍둥이 동생의 이 생각은 뭐지?
형이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동생인 자신을 부러워 했을거라고? 열등감이 있었을거라고?
내가 너무 핀란드식 교육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나?


교육정책이 어떻고, 교육철학이 어떻고 해도
사람이란 다 똑같은것인가?
교육의 천국인 핀란드에서도 열등감으로 서로를 시기하고 그런거였나?
그럼 아직 뼛속까지 성공한 교육철학은 아직 멀었다는 건가? 하는 잡다한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왠지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덤벼드는 내 모습도 웃기기도 하고...
그러나...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따뜻한 형제애때문에 벌어진 오해였다는것을 안 순간
괜히 마음속이 후련해지고, 머릿속에 꼬였던 실타래가 풀린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그렇지...
뼛속까지 행복한 교육의 나라가 존재하여야
나의 목표가 생기고, 학부모의 목표가 생기고, 우리나라의 목표가 생기는거 아니겠어?
하지만...
난... 무상교육을 위하여 핀란드 국민처럼 소득의 43%를 세금을 부담할 수 있을까?
그래... 나의 세금이 100% 투명하게 교육을 위하여 쓰인다면 가능할수도 있을텐데...
최종 헤택을 누려야 할 사람들에게 그 돈이 가기까지, 중간에 빠져나가는 돈들이 많다는게 슬프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내 무지함도 안타깝다.

도서관이 많다는것도 무지 부러운 부분중에 하나이다.
핀란드는 인구 3,100명당 도서관이 하나씩 있는 셈인데,
우리나라는 7만명당 1개의 도서관이 있다는것!!
지금 나도 당장 도서관에 가려면?
도보거리에는 없다!! 버스를 타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 ㅠ.ㅠ
아... 부럽다... 핀란드...
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부럽다!~~~ 하며 침흘리며 읽은것은 핀란드가 처음인듯... ^^

18만개가 넘는 호수와 풍부한 삼림자원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1주일에서 한달 가까이 각자의 여름별장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유로운 나라
우와... 또 부럽다!!
공기좋고, 교육혜택 좋고, 도서관 많고,
그리고 또 어린이들의 꿈속 나라인 산타마을도 있고...
어디하나 빠질곳 없는 나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핀란드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되는것 같다.
핀란드에서 보물찾기를 읽으며 느낀점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