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6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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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일까?

 

아이의 학습만화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

김유신의 비석에 매직아이가 있단다. 마른 비석에는 "陵(언덕릉)" 글자가, 젖은 비석에는 "墓(무덤묘)" 글자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

진짜인지 만화책속의 이야기인지 햇갈린다.

 

아...

이 무식함이란...

김유신이 흥무왕으로 추대되었다는걸 "신라시대 보물찾기 2권"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랬었구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때 김유신이 결정적인 공을 세워 후에 흥무왕으로 추대되었다는 사실을 왜 난 모르고 있었지?

 

아마도 이 비석도 후손들이 김유신이 흥무왕으로 추대된걸 모르고 "묘"로 썼다가

나중에서야 "릉"으로 비석의 글자를 바꾸었을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확한 사실은 모른다.

이런저런 떠도는 이야기들만 있을 뿐...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짚어준 보물찾기를 접하며

궁금한점 하나하나 폭풍검색질을 해 가며 지금 난 신라시대로 여행 중... 

 

 

 

 

첨성대 역시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보물이다.

360여개의 돌이라고 책에는 나와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366개... 음력으로 1년의 날수를 말한다.

창문을 기준으로 아래 12개의 단과 위 12개의 단도 24절기를 뜻하고, 27대 선덕여왕이 첨성대를 축조하여 창문포함 27개의 단이라는거...

그시대에 정말 그런 뜻으로 이 첨성대를 쌓았을까?

타임머신이 있다면 직접 신라시대로 가서 확인해 보고 싶다.

역사란...

기록되어지지 않은 부분에서는 사람들의 상상력이 어느정도 플러스 되어 있기 때문...

진실이 가리워지고 승자의 기록으로 치우쳐 있을때도 있었겠지?

만일... 정말로 시간여행을 할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이런 기본 역사상식은 알고 있어야 신라시대로 가서도 아는척을 하지...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신라시대로 간다면... 의미없는 시간여행이 될테니 열공!! 또 열공!! ㅋㅋ

 

 

아... 가슴아픈 우리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석굴암.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콘크리트로 처발처발만 하지 않았어도... ㅠ.ㅠ

일본이 건들어 놓은게 이것 뿐인가? 우리 문화재들을 약탈하고 훼손시킨것만해도 책한권도 넘는 분량일것이다.

보수한답시고 콘크리트로 외벽을 설치한 덕분에 내부 습기가 차고 이끼가 끼고 부식이 되고...

21세기의과학기술로도 고대의 지혜를 따라잡지 못함이 드러난다.

 

 

 

 

지난 신라시대 보물찾기 1편이 출간되면서 있었던

신라시대 보물찾기 2편 상상하기 미션의 수상자의 모습이 "강작가의 마감후기"에 실렸다.

우와... 요렇게 책에 실린 3명의 친구들... 지금쯤  막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닐것 같다. ^^

이런 이벤트... 조으다... 정말 조으다... ㅋㅋ

 

 

 

 

2권의 관심사는 봉팔이에게서 팡이와 토리는 어떻게 친구들을 구할것이냐...

그리고 1권에서의 단서

 

신국의 보물을 향한 마음을 중악(단석산)에 남겨두고...

용화나무(보리수나무)아래 ...

신국의 대업을 완성하는 날, ...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면 눈부시게 빛나리라...

 

이 단서를 어떻게 풀 것이냐였다.

 

내가 예상했던 신라시대의 보물에서는 약간 빗나갔지만...

목간의 밀랍이 벗겨지면서 나타난 단서를 가지고 추리해 나가며 보물에 접근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내공이 부러울 뿐이다.

그 내공... 신라시대 1.2권 모두 읽었으니 내게도 전수되었으려나? ㅋㅋ

 

아이의 눈높이에선 팡이와 토리의 활약을,

부모의 눈높이에선 조금 더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이제 통일신라에서 보물찾기를 턱 궤고 앉아 기다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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