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세계사 아이세움 배움터 33
히로시 후지노 지음, 오근영 옮김, 조혜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띠디디디 띠디디 띠디디디 띠디디"

 

오락실 앞에 앉아서 저 멜로디를 들으며 했던 너구리 라는 게임이 생각이 납니다.

위, 아래, 좌, 우, 점프를 하며

일정시간 안에 길에 떨어진 과일을 다 먹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UP

정말 정말 인기 최고였던 오락실의 대표 게임이었었죠.

 

 

책을 읽다가 왜 갑자기 너구리 이야기냐구요?

 

지금 전 길따라 세계사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제가 너구리가 되어

게임속에서 과일 주워먹듯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며

세계사 이야기를 주워먹는 느낌이 들어서랍니다.

 

마치 게임을 하듯 말이죠. ^^

오호~ 십자군이 돌진한 원정의 길 득템!!

앗싸!! 이번엔 간디가 걸어온 인도 독립의 길 득템~~ 요러면서 말이죠. ㅋㅋ

 

 

세계사의 장을 연 태고의 길

세계의 틀을 만든 고대의 길

세상을 뒤흔든 중세의 길

세계로 뻗어나간 대항해 시대의 길

인류의 삶을 바꾼 근대의 길

오늘에 이르게 한 근현대의 길

 

목차만 보아도 내가 어떤 아이템을 취해야 할지 대략적인 개념정리가 되죠?

 

 

위의 여섯개의 큰 길 속에

작은 오솔길들로 구분을 하여 보니 머릿속에 쏙쏙~!!

 

세계사의 장을 연 태고의 길은 7개의 오솔길로 나뉩니다.

 

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흩어진 인류의 "아프리카 탈출의 길"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약속의 땅으로 모세가 이끈 "이집트 탈출의 길"

1000년의 세월을 거쳐 아시아로 확산된 "불교 전래의 길"

인류에게 막대한 영향을 준 예수가 걸어간 "슬픔의 길"

왕의 위엄은 길에서부터 나타났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왕의 길"

동서 교류의 발전을 짊어지고 문물을 오가게 한 "실크로드"

실크로드의 기초를 만든 밀사 장건의 파란만장한 "서역 개척의 길"

 

 

 

"길"이라는 단어로 접근해 나간 "세계사"

 

우리가 걸어가는 곳이 길이 되고,

그 길은 역사가 되어 미래를 바꾸어 나가게 되겠죠?

 

미래를 바꾸어 나간다는 것!

내가 그 역사의 한 획을 긋는다는 것!

대따 어려운 일이에요. 쉽게 꿈꿀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꿈을 꾸었고,

세계의 역사를 바꾸는 길을 걸어왔고,

그랬기 때문에

현재 난 이 길 위에 서 있는 거라는거...

 

게임 속에서

현재 스테이지에 널려 있는 아이템들을 충분히 먹어야

다음 스테이지로 레벨업 되는 것처럼

지난 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이 길 위에서

길이 품은 역사를 올바르게 학습하여

더 나은 길을 미래에 물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 스테이지로 레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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