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 수수께끼의 선물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과학 심리 추리동화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과학수사?

과학수사 하니 딱 떠오르는 영화 하나...

"살인의 추억"

 

쌩뚱맞게 살인의 추억이라니...

정말이지 불신임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현주소인듯 싶네요.

사건을 급하게 마무리 짓기 위하여 아무나 범인으로 몰아버리고,

과학수사는 커녕 무식하게 주먹으로만 모든것을 해결하려 했던 형사들...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은 이지성과 한마음과 같은 사람들이 더 많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렇게 과학심리추리동화를 읽는 어린이들이 많아진다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겠죠?

 

 

차례부터가 심상치 않네요.

무언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엉켜 있는 듯한 차례부분을 펼치며

내가 마치 명탐정이 된마냥 사건을 따라 쫒아가고 있습니다. ㅋㅋ

 

 

한마음의 집에 도둑이 든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신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보는 이지성!!

결국 이 신발자국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게 되죠.

신발자국의 흙을 채취하여 정밀검사를 해 본 결과 유리가루가 섞여있음을 알게 되고,

그 범인의 직업과 신발사이즈를 추측하게 되고,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가는 11살 이지성, 한마음...

너희들 정말 기특하다.. ^^

 

 

 

기특하다는 이야기에

강성현군의 승부욕이 발동을 하였습니다.

 

방금전 모기에게 물린 자리에 살포시 십자가를 그려주며

방안을 샅샅이 뒤져 모기 3마리를 잡아 대령하고는

어느 놈이 흡혈을 했는지 범인을 잡는 중!

 

세놈 중 두놈의 몸에서 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놈 중 한놈이 범인!!

 

한놈의 피는 약간 검북은 색, 그리고 한놈의 피는 선홍색...

그래... 선홍색 피가 범인이로구나...!!! 캬캬캬.... 문디자슥... 감히 남의 피를 흡혈하다니...

 

정확한 증거를 찾기 위하여서는 피검사를 통하여 혈액형 검사를 해야 하지만,

그런 장비가 없으니 패스~!!!

 

선홍색 피의 주인공인 모기 한놈은 다른 두놈보다 더 참혹하게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ㅋㅋㅋ

 

 

 

가끔씩 쌩뚱맞은 탐정놀이에 아빠, 엄마, 성현이 모두 유치원생이 되어 요러고 놉니다.

아... 아빠,엄마의 정신연령 뽀롱났음... ㅋㅋ

 

사람이 거짓말을 할때는 눈동자가 오른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오잉? 이건 새로운 사실...

이것이 범죄 심리학적인 접근방식?

나중에 써먹을테다... 강성현!!!

 

거짓말 할때는 뇌의 창의적인 영역을 사용하게 되는데,

뭔가를 상상하거나 거짓말을 꾸밀때는 우뇌를 사용한다는 것!!

 

 

 

 

이 책에서

이지성과 한마음은 범인을 잡기 위하여 동물의 후각을  이용하는데요,

먹이를 찾거나 길을 찾기 위하여 동물은 사람보다 후각이 훨씬 뛰어나다고 합니다.

 

마약을 찾아내는 공항의 탐지견이나,

고궁의 흰개미 탐지견도 훈련을 통하여 정확히 목표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니

동물의 후각...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것 같군요.

 

꿀벌 역시 공기 분자 10억개 중 꽃냄새 나는 분자 한개만 있어도 정확히 찾아낸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맨 뒷장의 죄책감 경향 테스트라든가, 이지성과 함께하는 후각실험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구요.

책을 읽는 내내 "아하~" 하며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내 속에 잠자고 있던 탐정의 피가 막 끓어오르면서 범인을 잡기 위하여

이지성과 한마음과 함께 추리를 해 가며 범인의 뒤를 쫒는 또하나의 내가 보이더군요.

 

 

흔히들 범죄자들이 나쁜짓을 그만하고 착하게 살고자 하는 뜻으로

"손을 씻었다" 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역시 손을 씻으면서 죄책감이나 슬픔, 의심 같은 감정이 사라져 "마음을 씻는 효과" 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옛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그 이유가 있었던 게야... 그쵸?

 

이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은 초등학교 5학년 과학과 도덕 교과서와 연계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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