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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을 위한 철학 - 나를 소모하지 않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스토아 철학 안내서
애니 로슨 지음, 박지선 옮김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2월
평점 :
일하다보면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놓일 때가 있다. 일 자체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경제적인 이유, 커리어 문제 등등 현실적일 이유로 결국 참고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철학책으로 눈이 갔다. 마음이 힘들 때는 철학책을 찾아읽곤 하는데, 이번에 읽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철학>은 제목을 보고 공감되어 꼭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어느정도 익숙한 스토아철학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는 점도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다.
<일하는 사람을 위한 철학>은 저자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고 감명받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시작된다. 책에는 소주제마다 <명상록>의 구절들이 나와서 책을 읽을수록 <명상록>도 읽어보고 싶었다.
철학책이지만 저자의 경험과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저자의 말과 스토아 철학자들의 말이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직장인에게 적용할만한 스토아철학에 대한 내용을 5부로 나누어 담고 있다.
1부 눈치와 말로 싸우는 현대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2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위기 다스리기
3부 내 마음 같지않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
4부 나르 소모하지 않는 생각법
5부 사소하지만 중요한 이야기
책에는 <명상록>의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비롯해서 세네카, 에픽테토스 등 스토아철학자들의 말이 함께 인용되어 있다.이러한 인용을 통해 스토아 철학의 네 가지 덕목인 용기, 절제, 정의, 지혜에 대한 내용을 직장인에게 맞춰서 조언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
책을 읽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이었다. 일을 하면서 받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을 줄일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어서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