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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인간 - 단순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의 힘
알리아 보질로바 지음, 손영인 옮김 / FIKA(피카) / 2024년 11월
평점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나는 이 말이 정말 맞지 않는 사람이다.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다 받고 무기력해지는 게 일상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회복탄력성이 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주변에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도 금방 일상으로 복귀하는 걸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받으면 회복되는게 굉장히 느린 편이다.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을 안했었는데, 직접 목격하고나니 횝고탄력성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 분야의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는 넘어지면 어떻게 일어나는가?"라는 책 표지의 문구를 보면서 넘어지면 한참을 누워있다가 간신히 일어나는 스스로의 모습이 떠올랐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복탄력성 전문 심리학자인 저자는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 ABCD 4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1장 Awareness 나를 '인식'하는 힘이 회복탄력성을 키운다
2장 Belonging '소속감'은 위기 떄 알 수 없는 힘을 준다
3장 Curiosity '호기심'은 가능성을 선사한다
4장 Drive '추진력'으로 계속 나아가라
회복탄력성 전문가의 설명과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회복탄력성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 중점적으로 노력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특히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1장이었다. 아직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회복탄력성도 결국 자기인식을 기반으로 나아가는 거라는 걸 새삼 알 수 있던 부분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회복탄력성이 단순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좀 더 빨리 회복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아직은 휘청거리며 흔들리고 있지만, 저자를 포함한 사람들처럼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