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개정판)
데일 카네기 지음, 강성복.정택진 옮김 / 리베르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분명 그 책을 속속들이 다 읽었음에도 다시 읽으면 새로운 무엇을 만나게 되는 그런 책이 있다.
내겐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그런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2005년.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었다가 고개를 거의 90도 가까이 흔들며 읽었던 책이다.
우리의 삶은 ‘관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관계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비중이 큰 부분이다. 이 책은 그런 인간관계에 대해 아주 사소한 다툼에서부터 큰 일을 행하고자 할 때 조언을 해 주고 있다.
원만하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라’라는 기본적인 가르침을,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그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
즉, 제목이 참 자기계발서스럽지만, 이 책의 원제인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의 진정한 답은 ‘내가 이기려면 상대를 이기게 하라’는 게 아닐까 싶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자기계발서들의 원전이라고 하는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오래된 책이, 어찌 보면 요즘과는 약간 맞지 않는 것 같은 사례들까지, 아직도 사람들에게 큰 공감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뭘까?
바로 인간이라는 본질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 아닐까?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고전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도움이 되는 책이란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데오도르 파카)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만 점짜리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이런 책은 나만 읽어서 될게 아니라 꼭 옆 사람이랑 같이 읽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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