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 연구 프로이트 전집 3
프로이트, 김미리혜 / 열린책들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제프 브로이어, 지그문트 프로이트,『히스테리 연구』,김미리혜 옮김, 열린책들, 2004년”를 제임스 스트레이치의 영어 번역본과 대조하여, 문맥이 안 맞는 부분들만 확인하여 아래와 같이 수정합니다. 몇 개 오역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교정상의 문제인 듯 합니다. (한글판 『히스테리 연구』는 번역이 좋은 편입니다. 옮긴이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쇄에는 교정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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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p 16번째 줄 : 매우 흥미로운 증상 --> 매우 두드러진 현상(a highly remarkable phenomenon) /6p

 

17p 밑에서 9번째 줄 : 감정 --> 정동(affect) /6p : 통상 국내에서는 affect를 (어색하지만) 정동 (情動)으로 번역한다.(대개 emotion, sentiment, felling을 감정, 정서로 번역한다) 이후 독서에서『히스테리 연구』의 감정, 정서는 정동으로 고쳐 읽는 게 좋겠다.

 

19p 7~8번째 줄 : 히스테리 환자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인 기억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다. --> 이 문장은 영어로는 Hysterics suffer mainly from reminiscences 이다. /7p : reminiscence는 ‘무의식적 기억’보다는 ‘회상’(回想, ‘돌아온 기억’) 정도의 번역이 좋을 듯한데, 옮긴이가 memory를 기억뿐만 아니라 회상으로도 번역하기도 해서 고친 번역과도 중복되는 셈이라 좀 난감하군요.

 

24p 12번째 줄 : 유최면 --> 유최면(類催眠) : 즉 최면상태와 유사한 상태를 말하는 듯.

 

26p 2번째 줄 : 유최면 상태에서는 우리가 꿈속에서 그러하듯이 미쳐서 비상식적으로 되는 것이다 --> 우리가 꿈속에서 그러하듯이 유최면 상태에서 그들은 미쳐서 비상식적으로 되는 것이다.(in their hypnoid states they are insane, as we all are in dreams.) /13p

 

50p 밑에서 3번째 줄 : 1882년이나 1881년으로 -->1882년에서 1881년으로(from the year 1882 to the year 1881) /33p

 

83p 14~15번째 줄 : 이 암시를 주지 않아서이다 --> 이 암시를 주는 것을 빠뜨려서이다(having omitted to give her this suggestion...) /59p

 

100p 3번째 줄 : 그녀 마음과 혼란 -->그녀 마음의 혼란(the confusion of her mind)/ 73p

 

100p 8번째 줄 : 쥐를 보는 사람들은 술 취한 사람들 눈에나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 쥐는 술 취한 사람들 눈에나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it was only drunkards who saw them) /73p

 

104p 각주 : ‘내용 주제’는 subject-matter를 번역한 것. 참고로 하세요. /76p

 

156p 3번째 줄 : 앞에서 감정을 정동으로 고쳐 읽으라 했지만, 이 부분에서는 번역된 그대로 ‘감정(feeling)’이 맞음. /117p

 

158p 밑에서 6번째 줄 : 그 집의 두 주인 --> 두 사람의 고용인 남자들(the two gentlemen) /119p : 문맥상 ‘두 주인’은 맞지 않으며, 이전 페이지에도 the two gentlemen을 두 사람의 고용인 남자들로, employer를 주인으로 번역하고 있다.

 

250p 밑에서 7번째 줄 : 히스테리 증상이 --> 히스테리 증상의(~of hysterical symptoms) /186p

 

256p 8번째 줄 : 병변 --> 병리(학)적인 변화(pathological change) /191p

 

263p 12번째 줄 : 정상적인 흥분 --> 정상적인 대뇌 흥분(normal intracerebral excitation) /197p

 

271p 15번째 줄, 317p 1번째 줄 : 식물계 기관(혹은 식물적 기관) --> 생장 기관(the vegetative organs) /204p

 

308p 밑에서 5번째 줄, 309p 1번째 줄 : 복제 --> 이중(성)(duplication)

 

328p 밑에서 5~4번째 줄 : 이중 가장 좋은 것은 오직 그림자이다 --> 비극들 중 아무리 좋은 것도 단지 [인생의] 그림자에 불과하다(The best in this kind are but shadows) /250p

 

337p 밑에서 7, 6번째 줄 : 변질 -->퇴폐(혹은 퇴화)(degeneracy) /259p

 

380p 13~14번째 줄 : 이렇게 관련성이 완화되는 것은 신경증 환자에게는 무리이다. --> 그렇게 관련성이 느슨해지는 것은 신경증의 소관 밖이다.(It is not within the power of a neurosis to relax these relations.)

 

* 그 외에도, (오역이라기보다) 교정 부실로 인한 오탈자들이 30, 53, 95, 100, 124, 139, 147, 271, 288, 291, 297, 351, 353, 366, 371, 392p에 있음. 2004년 이후 개정되지 않았다면, 교정을 좀 더 꼼꼼히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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