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죽음, 기억의 소멸... 스탈린 시대의 암울한 상황에서 희망의 단서를 찾고자 하는 그 용기에 감탄한다. 섬세한 작가의 문장이 묵직하게 개인을 억압하는 사회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다 읽은 후에는 트래비스 홀랜드라는 작가에 대해 더욱 궁금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