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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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윌리엄스, <스토너>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한 남자의 이야기]

 

   주인공 스토너는 자신의 삶을 관조하는 사람이다. 부모 밑에서 자랄 때에도, 사랑을 하고 결혼생활을 해나갈 때에도, 자신의 꿈(교수)을 이루고 그 삶을 살아낼 때에도,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도.

   그는 언제나 평정심을 잃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였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때에도 그는 그저 관조하며, 사건을 해결하려하기 보다 바라보는 편을 택했다.

   죽음의 막바지에 이르러 자신에게 던지는 세 번의 똑같은 질문은, 글을 읽는 각 사람에게 던지는 질문처럼 마음에 콕 박힌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래서 나는, 내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했는가? 그리고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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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가 느리게 말했다. "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기로 선택했는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으면 안 되네. 인류가 겪은 전쟁과 패배와 승리 중에는 군대와 상관없는 것도 있어. 그런 것들은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할 때 이 점을 명심하게." ” (아처 슬론이 스토너에게) p54

 

   "그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남들 눈에 틀림없이 실패작으로 보일 자신의 삶을 관조했다." p387     

 

   "그는 자신이 실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그런 것이 무슨 문제가 된다고. 이제는 그런 생각이 하잘것없어 보였다. 그의 인생과 비교하면 가치 없는 생각이었다. " p390

 

 

+ 옮긴이의 말 : 김승욱

   "자꾸 독하고 그악스러운 이야기에만 익숙해지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런 성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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