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처럼 프레젠테이션하라 - GE와 잭 웰치 방식 200% 활용하기
심재우 지음 / 더난출판사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GE, 잭 웰치

이 두 단어만이 이 책의 셀링 포인트였다.

역시 잘 지은 타이틀 하나가 전체적인 포장을 잘도 씌워주었다.

아니다..그거에 넘어간 내가 나쁜 것이지.

잭 웰치처럼 프레젠테이션하라가 어떻게 제목이 될 수 있는가?

책 타이틀도 정직하지 못하게 지어서, 절대로 따라하고 싶지 않다. 믿음이 안 가니..

차라리 잭 웰치 그 만의 여러 프레젠테이션 비법과 사례만으로,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갔으면
제목과 함께 유용한 정보를 얻었을 텐데...

번역이 아닌이상 한국인이 잭 웰치 밖에 쓸 수 없는 내용을 책으로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의 저서만이 그만의 이야기와 샘플 등을 저작권에 걸리지 않고 마음 껏 이야기 할 수 있었을 테니..

그리고 그는 자신이 이야기나 발표를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아마도 프레젠테이션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한테 양보했을 것이다.
No.1이나 No.2가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 그가 아닌가.
(다른 벌이가 필요하지 않는 이상)

그런데 그의 독특함을 살필 수 있는 것 처럼 포장된 이 책은
결국 잭 웰치가 아닌 원론적인, 평범한 내용으로만 끝나버렸다.
물론 그런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 잘 된 프레젠테이션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구매한 사람들은 그 원론으로만 그치는 걸 바라는 게 아니다.
그 이상이다. 아니면 제목을 이렇게 바꾸던가..

"프레젠테이션 원칙 준수야 말로 바로 잭 웰치의 비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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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바삐 바삐 읽어내려갔다. New Year's Resolutions을 지키기 위한 첫 시도.
그래서 어쩌면 좀 더 느긋해 보일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내 새해 다짐때문에 재촉하듯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토오루. 글쎄.. 사랑의 영원불변성을 믿지도 납득하기도 힘든 나에게 시후미에 대한 그의 사랑 표현은 낯설었다. '시후미'이기에 일각이 전혀 다른 개념이 되어 그에게서 흘러갈 때 난 이상적인 포장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토오루의 사랑이 그가 죽을 때까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결론나지 않는 이 상황에서 그의 사랑 역시 한 순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이 순간에도 나 혼자서 그들의 결말을 헤어짐으로 단정해버렸다. 작가가 굳이 그리지 않았음에도.. 이런.. )

몇 번 있을지 모를, 몇 번째 일지 모를 그 사람에게 마음을 다 한다면 그런 감정도, 그런 일상도 올 수 있겠지.

그래 그게 언제까지 지속될까 라는 그 기간의 개념보다는, 그 시간동안 얼마나 충실했는지가 토오루에게 적용할 억지 공식 개념이겠다.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것 보다 훨씬 행복하다'
네가 이렇게 말할 정도이니 시후미에 대한 네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인생 짧다고 하지만, 여러 생활의 단면 중 저런 생각 한 번 할 수 있는.. 그런 내 모습을 한 번 가져보고 싶다.
단..단 한번만이다. 그 이상은 견디기 힘들 것 같아.

'함께 살고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이 모습 역시 내가 느낄 기회로 올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과연 '살아가고 있는 내내' 행복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코우지. 녀석... 참... 키미코에 대한 코우지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그냥 키미코와의 섹스 중독이라 표현해도 될까? 내가 탄수화물 중독인데 특별히 그 많은 탄수화물 중에 dayandday의 모카 브래드가 먹고 싶다면 그것은 dayandday의 모카브래드에 대한 탄수화물 중독이다. 코우지도 키미코에 대한 섹스 중독이 아닐까?
왜 tv에서 맛있게 보여주는 음식들을 눈 앞에 보이기는 하지만 실은 내 손을 뻗어 만질 수 없듯이, 그걸 알기에 더욱 더 구미가 당기듯이..(비유가 좀 심했다) 먼 발치에서 눈이 마주친 키미코이지만 그녀의 외면에 더욱 더 힘들어 진게 아닐까.. 항상 자신이 먼저 버릴 것이라는 암묵적 다짐을 주입시켜 놓았기 때문에 외면의 눈길에도 견디기 힘든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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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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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너무 오랫동안 잡고 읽은 것에 대해 부끄러웠다.

체가 짧은 생에서 이룬 모든 것을 단기간에 보기에는 너무 숨 가뿐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의 나이 25에 다짐한 결심이 내 모습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옹졸한 내 모습은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주변을 위해 힘썼던 영웅 앞에서 무슨 변명을 할 수 있을까.

때로는 그가 고지식해보이고 융통성이 없어 보여도

신이 아닌 인간이 당연히 갖출 수 있는 면으로 이해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라틴 아메리카 민족의 해방이라는 그의 목표와 실천을 위해

어쩌면 필요했을지 모를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누군가는 만일 체가 죽지 않았으면 이렇게 까지 영웅 대접은 못 받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묻고 싶다. 과연 당신도 대가없이 그 처럼 행할 수 있겠냐고. 직접 행하지 못하면서 말만 하지 않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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