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증인
유즈키 유코 지음, 한성례 옮김 / 혼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7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은 부부의 복수극

<프롤로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 뒤로는 <재판>과정과 <사건>에 이르기까지의 과거 이야기가 엮인다.

현재 사건을 통해 '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

과거 사건을 통해 '이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두 가지 의문을 잡고 가니 자연스럽게 가독성이 높아진다.

인물의 대립 구도도 명확하다.

아이를 잃은 부모라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공모자들.

의사이자 애처가인 남편, 시한부 인생인 아내.

피해자이며, 아이를 죽인 가해자인 밉살맞은 건설사 사장.

후반부에 허를 찌르는 반전이 등장한다.

작가가 말하지 않는 정보를, 독자는 가장 익숙한 내용으로 채워넣게 마련이다.

이 빈 틈을 비집고 들어간 서사트릭이 사용되었다. 하여, 미스터리 대상을 받은 모양이다.

술술 읽힌다. 인물도 비교적 생생하다.

심심할 때 읽으면 좋겠다.

<구절들>

(230)"죄는 다른 것과 바꾸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범했던 죄로 심판을 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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