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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디언을 야만인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않은 것 같다. 그들은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한다. 작은 나무와 그의 조부모를 보면서 느꼈다. 맑은 영혼, 순박함, 순수한 마음,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들의 행복. 사람이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에는 사실상 똑똑한 부모나 많은 뒷바라지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것은 올바른 인간이 아니라 성곤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일 뿐.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시키려면 무엇보다도 많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올바른 가르침. 작은 나무에게는 것들을 주신 조부모님이 계셨다. 멋모르는 사람들은, 똑똑하지 못하고 늙은 조부모님 곁에 있을 때, 작은 나무가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작은 나무는 조부모님 곁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가 생각난다. 'I am sam'이란 영화인데, 이 영화에는 바보아빠가 나온다. 다른 사람들이, 지능 지수가 낮은 이 사람은 자식을 키울 자격이 없다면서 딸을 다른 사람에게 입양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어떤가? 자식의 행복은 부모 곁에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인데. 영화에서 그 딸은 결국 아빠와 살게 된다. 행복하게. 세상이치가 그런 것을. 자식은 부모와 만나게 되어 있다! 작은 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