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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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을 야만인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않은 것 같다. 그들은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한다. 작은 나무와 그의 조부모를 보면서 느꼈다. 맑은 영혼, 순박함, 순수한 마음,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들의 행복. 사람이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에는 사실상 똑똑한 부모나 많은 뒷바라지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것은 올바른 인간이 아니라 성곤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일 뿐.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시키려면 무엇보다도 많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올바른 가르침. 작은 나무에게는 것들을 주신 조부모님이 계셨다. 멋모르는 사람들은, 똑똑하지 못하고 늙은 조부모님 곁에 있을 때, 작은 나무가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작은 나무는 조부모님 곁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가 생각난다. 'I am sam'이란 영화인데, 이 영화에는 바보아빠가 나온다. 다른 사람들이, 지능 지수가 낮은 이 사람은 자식을 키울 자격이 없다면서 딸을 다른 사람에게 입양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어떤가? 자식의 행복은 부모 곁에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인데. 영화에서 그 딸은 결국 아빠와 살게 된다. 행복하게. 세상이치가 그런 것을. 자식은 부모와 만나게 되어 있다! 작은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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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에로스 4 - 완결
신조 마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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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봤는데, 스토리도 별로고 그림도.. 뭐 그럭저럭 볼만은 하지만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 그냥 심심풀이용 만화다. 이런 만화는 보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 청소년에게 유해적인 장면만 많이 나오고, 감동은 하나도 없고, 솔직히 이걸 보는 시간이 아깝다. 그나마 두 개 주는 별은 그림에 주는 것이다. 일본 만화는 멋지고 좋은 대작들이 많은 한 편 이런 삼류 만화도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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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 애프터 - 할인행사
앤디 테넌트 감독, 드류 베리모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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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원작에서는 신데렐라가 착하기만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당당한 성격으로 나왔다. 원작에서 당하기만 하는 신데렐라가 싫었는데, 신데렐라의 이런 면모를 보니 더 인간적이고 멋있는 것 같다. 요정의 등장이나, 12시가 되면 원래대로 돌아오던 마술적 요쇼들이 빠져서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밌었다. 원작을 새로 만든 작품들이 많다. 개중에는 별다르게 성공하지 못하고(참신하지 않아서)실패한 것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나름대로 성공한 것 같다. 이 작품에서는, 사랑은 어떤 것이든 눈감아줄 수 있고, 어떤 이유로 헤어지든 짝끼리는 꼭 만난다는 것을 전해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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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사과나무 2 - 이용범 서정소설
이용범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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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세상의 바람과 물결로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변함 없이 한 사람만을...... 분명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평생토록 너만을 사랑할거라고해도, 세월의 변화를 이기기란, 어간 해서는 쉽지 않으 것이다. 그럼에 있어서, 지훈의 사랑은 대단하고 너무 아름다웠다. 변하지 않은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름답다고 해서, 세상 풍파에 넘어지고 변하는 사랑을 무조건 탓할 수는 없지만-그들에게도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테니까- 그래도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해바라기가 되어 살아가는 지훈에게 감동받았다. 그가, 오해로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지 못하고, 원망하며 살았던 몇 년의 모습이 안 되 보였는데, 마지막이 슬프지만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우리도 지훈을 보며,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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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고영희 지음 / 영언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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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맨스 소설이다. 요즘 인터넷에서 연재되는 수많은 소설처럼 사랑을 다룬 것이지만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준다. 우연적인 내용이 많아 한 순간의 재미로 끝나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얼결에 납치되었다가 풀려나고, 나중에 만나게 되는 내용이 영화같기는 하지만 색다른 소재가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의 의도가 사람들의 멋진 만남과 소중한 인연을 생각하게 만드려는 데에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세계 60억 인구 중, 우리 주변의 사람과 만난 것은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감사히 여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한 편으론 이렇게 넓은 세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연처럼 또는 필연처럼, 그들과 마주치는 놀라운 일들이 신기하고 재밌다. 내일은, 또 어떤 누구와 만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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