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이달은 가족의 행복했던 그 시절일까, 아니면 단순히 진짜를 대신하기 위한 가짜일까.

일본 소설이 주는 피로감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다. 실로 오랜만의 일본 소설이다. 무엇이 좋았냐고 묻는다면, 그냥 안타까웠어라고 대답할 것이다. 돈이라는 것은 인간이 발명해 낸 아주 뛰어난 ‘가짜‘다. 돈은 어떠한 가치를 대변할 뿐이다. 하지만, 이제 사회는 돈이 대변하는 가치보다도, 그 돈 자체가 가치 있다고들 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생각을 던져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왜 그랬을까?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그 다음은? 하고 상념에 빠지게 된다. 즐거운 한때였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