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도미노 오늘의 젊은 작가 15
최영건 지음 / 민음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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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적인 문장들로 구성된 이야기이다 보니,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히 사람을 사로잡는 문장들이다. ‘문장‘이라는 단어를 심히 좋아하는 작가의 문장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도미노 조각같이 어떤 모양을 띄지 않는 것만 같다. 어쩌면 내가 그 큰 도미노 모양을 보지 못하고 하나의 조각만 보는 걸지도 모른다. 분명 언젠가는 한번 다시 읽어야만 한다.

내러티브는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어디서 본 것마냥 그려진다. 이 소설을 지탱하는 건 겉멋 든 것마냥 툭툭 끊어지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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