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는 군대에서 접하게 된 케이스다. 사실, 군대라는 곳과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만큼이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있겠냐만은 덕분에 좋은 작가와 작품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이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오히려 냉정과 열정사이라던가, 도쿄타워는 좀 더 흐릿한 배경으로만.이 아기자기한 소설은 아주 매력적이다. 10년후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엮은 맨드라미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