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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소녀와 피아노선생님과의 풋풋한(....)사랑이야기!!;
이 만화는 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다 드러내지 않습니다.
또한 다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절제된 한컷 한컷들로 가득, 아니 조금은 텅비어 보일지도
모를 정도로 'kiss' 라는 이 만화책을 채워나갑니다.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드는 만화책입니다.
' 아, 기뻐하는 구나. 이 다음은 이렇게 되었을까? '
-하면서 뒷 장면을 상상하게 만들어 줍니다.
결코, 모든것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극히 적은 부분만을 보여줍니다.
단 세줄밖에 되지 않는 문장으로 독자는 마지막까지 상상합니다.
' 그 둘은 행복하게 되었을까? ' -하고 말입니다.
이 만화는 다른만화와 다릅니다.
항상 제가 보던 만화와는 달라서 처음에는
이 만화에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완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권까지만 보았지요.
하지만 다시 용기를 내서 다음권, 그리고 다음권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때로는 하바레나처럼 정열적인-
혹은 가슴 두근거리게하는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이 만화는 잔잔한 호수에 파문을 일으키듯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혹시라도, 이 만화책을 보지 않으신분.
두려워 말고 보세요. 당신도 피아노 선율에,
그들의 절제된 감성에 푹~ 빠지고 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