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의 장 1
신승림 지음 / 해우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아해의 장은 본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소설이었다. 그러나, 출판사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1부- 페르노크의 이야기가 끝나면 2부를 시작한다고 한다. 예전, 통신상에서 연재할때- 1부와 2부는 시대가 달랐다. 2부는 훗날의 이야기로, 단 한사람만이 페르노크를 기억하고있고 그와 함께 공존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페르는 현대문명에서 부모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고아가 되어 고모(...였던가?)집으로 가지만, 고모쪽에서는 페르를 고아원에 넘겨버려, 어린나이에 버림받은 아이였다. 페르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랐다. 버림받았던 그때, 산속에서 사부와 호랑이(..)를 만나 사부에게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법을 배웠다. 굉장히 강한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날, 페르- 아니. 무하는 페르노크라는 판타지세계에 살고있던 마법의 천재라고 불리는 소년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페르는 마.나.와 친.구.였다. 게다가 무하의 검술실력까지 쌓여 소위말하는 왕따 당하던 약한 소년에서, 당당한 소년이 되었다. 이렇게 무하- 아니, 페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 하나뿐인 자신의 하인이자 친구에게 자신의 비밀을 모두 말하고(이세계로 온것)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게된다. 그러나 배다른 형과 형의 어머니에 의해 감금되고, 배다른 형은 친형을 없애려 한다. 페르는 친형을 구하기 위해 배다른 형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법을 사용한다. 배다른 형은 눈물어린 미소를 지으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페르는 자신이 살인한 것을 알고 몇일 동안 시름시름 거리다가 결국 가출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게 용병이라 속이고, 얼굴을 가리며 수도로 간다.

아해의 장. 결코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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