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걸 1
김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캐쉬걸. 돈을 좋아하는 '도나' 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신인작가 김수연님의 첫 연재작인 이 캐쉬걸은- 돈을 좋아하는 도나와 그녀를 좋아하는 노해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을 김수연님께서 백지 위에 그려넣어 생명을 불어준 작품이다.

이 만화는 소재는 독특하다. 돈을 좋아하는 소녀의 이야기. 하지만 왠지 점점 순정만화의 틀을 따라가는 것 같다. 뭐랄까, 주인공을 좋아하는 남자. 주인공은 그 남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둔녀이지만, 차츰차츰 그 남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 신인이라 스토리에 관해 느낌이 부족한 것일까, 독자들은 김수연님의 그 특유인 크고 둥글둥글한 눈을 가진 귀여운 캐릭터들이 제 빛을 찾지 못하고- 기본적인 순정만화의 모법답지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 것은.

가끔 엽기적인(작가님과 조금 닮은;) 행동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곤 하지만- 아직은 뭔가가 부족한것 같다. 캐릭터들이 종위위에서 겉도는 그저 단순한 그림이 아닌, 생명력 있는 캐릭터가 되어 스토리를 꾸며갔으면 좋겠다.

ps: 쫄쌤- 천리안 캐쉬동에도 좀 와요; 우리의 쫄바지 왕국을 잊으셨나요, 어머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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