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무의미의 축제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여전히 밀란 쿤데라지만 왠지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네요. 관념적이어서인지 했던 이야기의 변주이기 때문일인지. 그래도 함축된 소설의 전범(典範)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기타와 보컬로만 이뤄진 음악처럼 여백이 짙은..

[100자평] 말

말 ㅣ 홍신 엘리트 북스 58
장 폴 사르트르 지음 / 홍신문화사 / 1993년 10월

번역이 좋고 나쁨은 상대적인 듯합니다. 예스런 말투가 상당히 좋았고, 읽는 데 막힘이 없네요. 이 책 덕분에 출판사 자체에 무척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100자평] 태양계 연대기

태양계 연대기 - 지구와 그 주변의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원종우 지음 / 유리창 / 2014년 7월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의 개정증보판인데, 글쎄, 원판에서 넘치는 감동을 받았던 터라 구입은 하겠지만, B급 정서가 담긴 원래의 표지 등등이 조금은 그리워집니다.ㅎㅎ 아무튼 후회하지 않을 책인 건 분명함.

[100자평] 구라 논픽션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구라 논픽션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
파토 원종우 지음 / 한스컨텐츠(Hantz) / 2011년 7월

정말 끝내주게 설레고 어떤 기대감과 가능성을 꿈꾸게 하는 책. 미친 세상에 환멸을 느낀다면 이 책이 포근한 휴식처가 되어줄 겁니다.

[100자평]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프리모 레비 지음, 이소영 옮김 / 돌베개 / 2014년 5월

이제 막 나오긴 했지만 이 책에 아무런 별점이 없어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도 그렇고, 괴로워도 괴로워도 끊임없이 기억해야만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