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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토요일 퇴근길에 책을 사서, 지하철에서 반을 읽고, 월요일 출근길에 나머지 반을 읽었습니다. 저의 느낌을 공유하기 위해, 독자서평을 쓰려하니, 벌써 100편의 글이 올라와있네요. 하지만, 좋았다는 평과 왜 베스트 셀러인지 모르겠다는 극단적인 평이 공존하는 것을 보고, 저는 그것은 현재의 자신 위치와 환경에 따라 다를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입사 5년차의 회사원입니다. 그런데 요즘 전 회사에서 저의 치즈가 없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IMF때 느끼지 못한 변화에 더욱 크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구조조정으로 1/3가량의 인력이 남는다 합니다. 그리고, 우리 팀도 변화가 있을것이라는 것이죠. 그런 저에게 이책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 전의 안정된 자리, 손이 익은 숙달된 업무. 이런것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새로운 업무를 익히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만,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있나는 것이죠.
저는 이 책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는 이러한 환경적 차이에서 있다고 봅니다. 저처럼 생활에서 변화를 느끼는 분들은 누구보다도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느껴본 분들은 이 변화를 무시하지 못하시겠죠..
저는 모든 분들께 꼭 읽어보시고, 차분히 자신을 둘러보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이책을 읽고, 동료들과 토론을 해 볼 생각입니다. 이 책의 3장에서 친구들끼리 토론하는 장면에서는 모두들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 이라고, 자신을 부정하지만, 실제로 자기자신이 먼저 변해야 되는것이겠죠.. 그럼. 이 변화를 소용돌이에서 모두들.. 승리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