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이성호 지음 / 말글빛냄 / 2009년 3월
평점 :
작년 2008년 겨울 서대문구청에서 신맹모 학부모교실 강좌를 개최하여 청강을 하였을때.
이성호 교수님의 강의를 처음 들었습니다.
1시간 20분가량의 강의 였는데. 시간 내내 너무 즐겁고 유쾌한 명강의를 해주셔서 교수님 책인것을 보고
바로 서평 이벤트를 신청하였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해주셨던 말씀도 [관계적 사고를 키워라.] 였습니다.
그리고 대화의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1) 논리적 사고 (분류하고 순서에 의해 논리정연하게)
2) 관계적 사고 (양쪽의 특성을 파악하고 인간관계의 공통점을 파악하라)
3) 발산적 사고 (타성에서 벗어나는 사고)
에 관하여 말씀 해주셨습니다.
이 책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에서도 역시 이 부분들을 중심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 사고력, 즉 생각하는 힘은 고통의 과정에서 생겨난다고 합니다. 아이가 직접 경험해서 아이 스스로 고통을 겪어 보고 그속에서 스스로 사고를 하고 생각을 하여 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현재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모든 일에 아이의 일상 생활에 순서를 정해주고 그대로 실행 하도록 하며 아이 스스로 무엇이든 결정을 할수 있는 것을 차단하고 있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강의를 들을때도 느꼈지만 또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을 해보지만 우리의 현실이, 교육 정책이 엄마들을 버리고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남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자아영역을 존중하고 관심을 보인다면 인간 관계는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간의 만남은 먼 미래를 위한 투자 라는 말씀도 본문 중에 들어있습니다.
서로가 약간씩 손해를 보는 입장으로 돌아선다면 우리의 관계는 더욱 좋아질것입니다.
인간 관계도 서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본문중에 "원수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겨라."이는 보탬의 행위를 놓고 표현하면 "도와준 것은 모래에 새기고, 도움 받은 것은 바위에 새겨라"로 말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게 생각이 바뀐다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좀더 발전 할 것입니다.
관계적 사고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분류를 잘 하도록 아기가 스스로 분류를 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타성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생각하는 버릇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어렸을 때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이 아이가 시각과 청각과 촉각으로 자연스럽게 정보를 습득한다고 합니다.
여행이라 하여 멀리 해외나 국내 유명 관광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시장, 동네 뒷산 약수터, 박물관, 자연공원으로 그냥 어디든 많이 보여 주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양자 택일형 질문을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사고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의문사가 왜Why, 어떻게How 라고 합니다.
대화할때도 인내와 기대림, 여유 있는 자세와 행동은 대화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강의를 들을때도 책을 읽으면서도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고통을 이겨내고 답을 찾도록 하는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경험도 많이 쌓아주고 발산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생각을 획일적으로 고착시키지 않도록 옆에서 인도만 해주는것이 엄마 아빠의 몫인거 같습니다.
또, 부부간의 대화, 부모 자식간의 대화도 인간관계에서 대화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께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