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도 괜찮아! 포롱포롱 그림동화 4
나탈리 피용 지음, 김희경 옮김, 델핀 뒤랑 그림 / 세발자전거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세발 자전거

뚱뚱해도 괜찮아!

글 : 나탈리 피용 그림 : 델핀 뒤랑

 

이야기 : 깊은 바다 마음씨 착한 고래 이렌이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렌은 항구 근처 방파제에 있던 어떤 아이가 이렌을 보고 "뚱뚱한 고래다! 엄마 저기 좀 보세요! 저 고래 진짜 뚱뚱해요!"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말을 듣고 몹시 우울해하며 울기 시작합니다. 이렌이 울자 눈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고 이렌 곁을 지나가는 모든 배와 새한테까지 그 눈물이 튀었답니다. 조그만 일에도 소리를 지르는 갈매기 지네트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제발 울지 맑고 무슨 일인지 말 좀 해보라고 합니다.

이렌은 한마디도 않지 않고 엉엉 울기 시작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어요. 친구들은 가슴이 무척 아팠어요. 이렌을 위로해주려고 친구들은 입을 모아 말했어요. 새우 마리네트는 "난 매우 말라깽이야. 하지만 난 울지 않아. 폴짝 폴짝 이렇게 뛰어 다니지!" 가오리 오드레가 "내 머리 좀 봐. 이상하게 생겼지? 그래도 나는 내가 좋아 모두 나를 알아보잖아. 적어도 난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다고!"

바로 그때 가장 멋진 향유고래 알베르토가 바다 깊은 곳에서 이렌 앞으로 솟아올랐어요. 알베르토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렌을 몹시 사랑하고 있었답니다. 수줍어서 말도 못하던 알베르토는 용기를 내어 이렌에게 고백을 합니다. 서로의 아름다움을 알아본 이렌과 알베르토는 마음이 가벼워져서 행복하게 물속으로 들어갔답니다.

 

상처를 주는 말이 있으면, 치유하는 말이 있듯이 가시 돋친 말이 있으면 위로하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참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모든 첫 인상으로 그리고 보이는 모습만으로, 외모만으로 판단을 먼저 해버리는 우리 사회. 그런 편견의 눈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바로 봐줄수 있다면 이 세상 살아가는데 사랑만 가득할거예요.

뚱뚱하다는 것! 이것만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고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 치유하는 말을 할줄 아는지, 우울해하는 친구에게 혹은 상대에게 위로하는 말을 어떻게 해줄수 있을지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을 일고 나서 생각하지 않고 뱉은 말이 상대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말은 한번 하고 나서 주워 담을수 없다는것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이 이렌을 위로하려고 했던 말들. 조그만 일에도 화를 먼저내는 친구, 나의 외모가 남과는 다른. 누구와도 비슷하지 않아서 그것을 장점으로 알줄 아는 것.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멋진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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