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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돈 공부 - 수업은 끝났고요, 재테크 중입니다
천상희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11월
평점 :
처음
과거 교사라고 하면 나름의 선망 아닌 선망(?)을 받는 직업이었고, 경제적으로 괜찮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되고 실제로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경제적으로 보아도 가파른 능선을 그리는 물가의 상승에도 각종 수당들의 세월이 넘고 강산이 변하는 기간 동안의 동결,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는 임금 상승분으로 인하여 그것마저 무너져버렸다. 최근의 교권 붕괴와 더불어서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다. 어떤 기회?! 작지만 소중한 나의 급여를 알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생각해보면 급여를 10여년 넘게 받아보고 있지만 우리 급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본적이 있던가? 그냥 시기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봤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때! 이 책이 나타났다!
본론
빠른 결론: 내 임금에 관심 있는 모든 교사는 읽어 볼 것! 특히 저경력의 교사들에게는 필독 도서라고 생각한다!
본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1부. 교사의 돈 관리, 기초부터 다지기
2부. 옆 반 선생님 가계부 들여다보기
3부. 교사라면 꼭 알아야 할 재무 상식
4부. 교사의 재무 관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부는 기초부터 관련 꿀팁들 까지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나, 어려울 수 있고 일반인 시절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용어들에 대한 정의와 설명들이 있어서 좋다. 해당 수당들이 어떠한 조건으로 지급되는지부터 상세히 나와있어서 평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새로운 정보들을 알 수 있는 챕터들이다.
2부는 다른 선생님들의 고민들을 들어볼 수 있는 챕터이다. 개인적으로 지방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
3부와 4부는 재무 상식과 관리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상식 파트는 나의 작고 소중한 급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아낄 수 있을지 혹은 더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려준다. 관리에서는 조금 더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의 내용들이 실려있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미리 읽어보면서 미래의 나의 재정적 상황을 고려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좋은 기회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나의 주변의 경제에 관심있는 선생님 혹은 저경력 선생님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사실... 우리 아내도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