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직장인을 위한 실무 파워포인트

직장인을 위한 실무 파워포인트 - 실전! 비즈니스 파워포인트 완전 정복, 최신개정판 ㅣ 직장인을 위한 실무 시리즈
김기만.배준오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다룬다는 파워포인트. 그만큼 업무는 물론 일상에서까지 많이 다루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내가 사회초년생이던 시절을 되돌아 보면 대부분의 업무 문서와 파일이 아래아 한글이나 워드로 되어 있었던 데 비해 지금은 절반 이상이 파워포인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예전보다 시각적인 부분이 중요해진 느낌이다. 업무용 문서라 해도 책이나 공문서처럼 빽빽하게 잔 글씨로 나열된 것보다는 예쁜 레이아웃에 시청각 자료까지 곁들여진 파워포인트 문서가 더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예전엔 보고용이나 기획서 위주로 특정 사용자들 위주로 썼던 파워포인트가 이제는 워드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많이 쓰는 것 같다.

나도 실무에서 파워포인트를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늘 아는 것, 한정적인 범위에서만 사용할 때가 많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템플릿을 가져다 쓰는데 이런 한계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직장인을 위한 실무 파워포인트>이다. 굳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그래픽 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이미지와 동영상, 카드뉴스를 만들 수 있다. 텍스트만으로 전달하기보다 사진과 그래픽, 동영상으로 슬라이드를 제작하여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파워포인트의 많은 기능과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은 하나씩 따라가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원래 디자이너다 보니 웬만한 이미지는 따로 만들어서 삽입해 쓰곤 했는데 사실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도형이나 이미지 툴만 사용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문서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쉬운 접근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이다. 풍부한 예시와 그림,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실무자는 물론 파워포인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