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영어다! 0순위 스크린영어회화 이번엔 영어다! 0순위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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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프렌즈>나 <게임의왕좌> 같은 미드를 보며 영어를 공부했던 시기기 있었다. 지금도 미국 드라마와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 교재로 인기가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스크린 영어회화>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을 봤을 때 처음엔 그런 비슷한 종류의 교재가 아닐까 생각했다. 인기 있는 영화와 그 안에 있는 대화를 스크립트로 만들어 익히게 하는 그런 뭐. 하지만 실제 내용은 전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0순위 스크린 영어회화>는 책 전체를 하나의 영화처럼 설정해놓고 주인공들의 만남부터 시작해 식사 - 약속 - 데이트 - 일상생활 - 여행 - 마지막 작별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만든 대사와 상황으로 쪼개어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제 영화가 아니라 저자가 만든 가상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실생활 영어 대본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요즘 일대일 영어과외를 따로 받으며 회화를 공부 중인데, 이 책을 읽어 보며 과외 선생님이 가르쳐 준 회화 패턴들이 많이 섞여 있다는 걸 발견했다. 쉽지만 실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구문들만 추려 놓았기 때문인 것 같다.

교과서에서 배운 딱딱하고 정석적인 표현을 벗어나 실제 상황에서 친구들과 혹은 비즈니스 관계에서 적당한 예의를 갖춰 나눌 수 있는 표현들까지 그리고 영화에서도 자주 나올 법한 대사들이어서 좋았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입으로 내뱉기까지 어려운 회화 구문들을 반복적으로 또 다양하게 응용하여 쓸 수 있게 잘 정리된 편이다.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동기가 가장 극대화 되는 순간이 바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인데, 당장 현지인과 부딪혀 활용할 수 있는 회화들이어서 다음 여행때 꼭 써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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