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 - 돈, 사람, 기회를 끌어당기는 최강의 말습관
오수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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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화법, 스피치에 대한 강의다. 연설 잘하기로 소문난 셀럽 - 잡스, 오바마, 정주영 등등 국내외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 짧은 말이 더 강력한 힘을 갖는다고 한다. 나이키의 <Just Do It>처럼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를 주목시키기 위한 카피는 간결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광고나 연설같이 공적인 스피치는 몰라도 모든 일상 영역을 3마디로 할수는 없지 않은가. 책의 결론은 수사와 미사여구, 형용사 부사 등을 빼고 모든 것을 3가지의 핵심으로 추려서 <요점만 간단히 말하라>이다.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말걸기, 문어체를 피하고 구어체로 말하기 등 여타 대화법 책들이 다루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의 이야기엔 <스토리>가 있고 가벼우면서 재밌게 풀어내어 읽기 나쁘지 않았다. 불필요한 형용사를 빼고 형식적인 말을 빼는 것만으로도 말에 오히려 설득력이 실린다. 입밖에 말을 내기 전에 머리속으로 말할 내용을 3가지로 압축하는 훈련만으로도 상대에게 논리적이고 조리있는 화법이 될 것은 분명하다. 업무적으로도 그렇지만 사적인 관계에서도 할말고 하면 안될말을 구분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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