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나 갖기엔 조금 부족하고, 남 주기엔 아까운 그런 남자 또는 그런 물건이 있다. 늘 있다. 후후-「네버랜드」는 바로 그런 책.
온다리쿠의 「목요조곡」 보다는 훨씬 못한 재미를 주고, 일반적인 일본 소설보다는 그럭저럭 나은 책이라고 할까? 
중간에 읽기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온다리쿠’라는 작가는......결말까지 확실히 몰아쳐준다.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호흡을 불어넣어준다.
다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진 못했다. 아쉽게도.
(사실.. ’네버랜드’라고 하면.. 피터팬이 늙지 않는 그곳, 마이클잭스의 네버랜드를 떠올려서 더욱 마이너스 효과를 내는지도 모르겠다. 제목이 맘에 안들어 ㅠㅠ) 

그래도, 이만한 두께를 이렇게 단숨에 읽게 하는 온다리쿠의 능력은 정말 발군이다.
이 책.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다. 
온다리쿠라는 이름만 없었다면 별 네 개는 줄 수 있을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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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세계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온다리쿠의 삼월 시리즈에는 못미치는 작품이지만, 적어도 지루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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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 오늘 밤은 누구의 이야기일까, 궁금함에 책장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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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조곡
온다 리쿠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참  좋다.
일회용 렌즈를 끼고 잔 다음 날 아침,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난 온다리쿠의 뿌연 느낌이 참 좋다.
 

색이라곤 찾을 수 없는 흑백화면에 괴기하고 섬뜩하지만 궁금하기 그지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다가... 어느 순 간.
눈부시게 하얀 백합이, 새빨간 립스틱이, 서늘한 진초록의 숲이 - 느닷없이 색깔을 입는다.
그때 느끼는 희열, 그게 온다리쿠의 소설에서 얻는 가장 큰 짜릿함이다. 난 온다리쿠의 소설을 읽으면 단순히 재미있다기 보다, 짜릿짜릿해서 마음이 설렌다.

「목요조곡」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처럼 등장인물들이 한 곳에 머무르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
굳이 주인공을 꼽으라면 이미 세상을 떠난 도요코 정도일까.
나이를 정확히 갸름할 수 없고 관계로 얼개설개 섞여버린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인생이 있고 나약한 인간이 있고 헛된 욕망이 있다.

온다리쿠의 다른 작품에 비해선 긴박함이 좀 덜해서 박한 점수를 줬지만, 4시간 꼬박 읽어 치웠으니... 그녀의 소설은 어쨌든 무척 재밌다.
아픈 엄마 병간호한다는 명분은 댔지만, 보호자용 침대에 누워 책만 읽다온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난 효녀를 가장한 불효녀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 재밌는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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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조곡
온다 리쿠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온다리쿠치곤 좀 약했지만,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즐겁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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