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의 조선, 조선 사람들
퍼시벌 로웰 지음, 조경철 옮김 / 예담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근대사를 조사하다보면 꼭 나타나는 책이 있다. 로웰의 '조선 - 조용한 아침의 나라' 이 책 때문에 우리나라가 서양인들에게 '조용한 아침의 나라' 라고 불려왔다. 또 우리 스스로도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대명사를 참 분위기 있고 좋게 듣는다.

하지만 그 유명한 책이 그간 소개가 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아무리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검색해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조경철 박사께서 제목을 살짝 바꿔서 최근에 번역,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책을 구입했다.

약간 빡빡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연과 풍습에 대한 로웰의 멋들어진 감상과 한국인이 처음 접하는 신기한 조선의 모습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그 옛날 흰 옷입은 그 시절에 대한 나도 모를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이 솟아 오른다.

이 책을 번역하신 조경철 박사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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