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작은 역사 2
정하섭 글, 조승연 그림 / 보림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자전거를 탄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많이 탄다. 그런데 이렇게 자전거를 타면서 자전거의 기능이나 부품 그리고 나의 체력 및 기술에만 심취하고 정작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는 몰랐지만 이젠 다르다. 이 책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처럼 사진 찍기 - DSLR고수의 현장노트
조승범 글.사진 / 청년정신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책의 표지 윗부분에 “내 사진은 왜 맨날 이 모양이지?”라고 마치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 부제를 달아놓았는데 나처럼 사진에 대하여 어중간한 지식을 가지고 헤매는 사람들에게는 핵심을 찌르는 문구다. 늘 2% 부족한 이 답답함을 이 책에서는 속 시원히 알려줄까? 의심도 나고 궁금증도 났다.

  사진은 이제 나만의 앨범 속으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저장하기만을 바라지는 않는다. 인터넷은 급기야 개인의 사생활을 공유하거나 지식을 전파하고 호응하는 대중매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세상을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 선 사진은 이왕이면 잘 찍고 잘 표현되기를 갈망하고 그럴수록 호응의 속도와 가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디카는 항상 준비태세를 하고 있는 무기로서 그 무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루기 위한 매뉴얼이 항상 필요하다. 

  이 책 <프로처럼 사진찍기>는 그 신속하고 정확한 매뉴얼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이 책의 콘텐트 소개는 마치 컴퓨터 책의 목차처럼 정교하고 자상하다. 군더더기를 빼고 바로 들어간 ‘고수가 되는 6단계 실전내공’은 금방 프로 사진이 나올만한 실전 매뉴얼이다. 특히 사진은 프레이밍 하나만 제대로 해도 사진 잘 찍는다 소릴 듣는데 그 부문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를 응시할 때 촬영자는 한 3초 정도 생각에 잠긴다. 1초는 구도이고 2초는 표현이고 3초 째는 두려움이다. 피사체가 사람(들)이라면 더 그렇다. 3초 째의 두려움을 없애는 특효 처방이 이 책 페이지마다 들어있는데 이름 하여 ‘촬영 팁’과 ‘알면 고수 모르면 찍사’이다. 우리가 바로 현장에서 고민하던 문제를 마치 학습참고서의 해설처럼 자상하고 쉽게 써놓았다. 또한 책에는 그의 가족사진이 자주 등장하는데 가족들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로서는 유원지에서 ‘하나 둘 찰칵’의 찍사 역할 밖에 모르는 이 시대의 가장들에게 가족의 재미있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친절한 아저씨의 역할도 들어있어 자상하고 더욱 따뜻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지마, 똥이야!
모건 스펄록 지음, 노혜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장면1 : 주말, 산뜻한 맥도날드 매장에 아이와 엄마가 다정히 앉아서 햄버거를 먹고 있다. 사랑의 눈길을 주고받으며…


  장면2 : 미국의 식육업체들은 동물들에게 다른 동물들을 먹이고 있다. 죽은 돼지와 죽은 말들을 갈아서 소 먹이로 주고, 죽은 닭고기도 먹인다. 그 과정에서 닭의 오물이 사료에 섞여 들어가므로 소들은 닭고기뿐 아니라 닭의 오물을 먹고 살모넬라 촌충이나 비소와 같은 화학물질을 퍼뜨릴 수 있다. 소들은 죽은 닭을 먹고 닭들은 죽은 소를 먹는다. 그뿐인가? 해마다 동물보호소에서 수백만 마리의 죽은 고양이와 개를 사서 소들에게 먹인다. 그리고 그 소는 우리가 먹는다.

 우엑!

  가난하고 늙은 고양이를 동물보호소에 안락사시켜 달라고 데려갈 때 얼마나 슬펐는지 기억하시는가? 음, 걱정마시라. 다시 그 녀석과 만나게 될 테니까. 근처 햄버거 집에서

오, 그리고 차에 치여서 죽은 동물도 있다. 군침이 도는가?


  장면3 : <내가 다시는 맥도날드 음식을 먹지 않는 이유>

‘내가 장의사로 일할 때이다. 어느 날 밤 영안실에 있는데 화장장으로 오라는 호출을 받았다. 그곳에 갔을 때 화장사가 소화기를 들고 서 있었다. 그는 나를 보자 아래층에 내려가서 시트나 가운을 가져오라고 했다. 다시 아래층으로 가는데 배가 너무 고팠다. 장의사로 일하는 동안 좀처럼 없었던 일이었다. 나는 가운을 한 아름 안고 화장장으로 다시 뛰어갔다.

무슨 문제가 있었는가 하면 이 병적으로 뚱뚱한 남자의 지방이 너무 많이 녹아 내려서 기계가 미처 태우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한동안 장의사로 일하면서 화장하는 냄새를 맡아온 나는 지금 맡고 있는 이 이상한 냄새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다소 식욕을 돋우는 냄새로 익숙했다. 내가 그 냄새가 무슨 냄새인지 깨달은 것은 화장장을 걸어 나올 때였다. 그 냄새는 맥도날드 가게에서 나는 것과 같은 냄새였다’.


  장면2는 햄버거 사이에 들어있는 고기(패티)이고 장면3은 햄버거 가게에서 흔히 먹는 트랜스 지방의 이야기다.


  최근(2006년 10월) 맥도널드사의 햄버거 광고에 “100% 순 쇠고기 패티”라고 강조한 것이 눈에 띄었다. 그렇다. 그러면 그 이전의 패티는 순 쇠고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광우병 걸린 미국소라는 의식이 깔린 현명한(?) 사람들은 이제 그 말도 100%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장면1에서 본 ‘다정히 앉아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와 엄마’는 언제 그 현명함을 갖출 것인가? 그 엄마에게 달려있다.


  영화 <수퍼 사이즈 미>에서 햄버거의 폐해를 강조했던 감독이자 실험맨인 모건 스펄록의 제2탄격인 실랄하고 유머러스한 패스트후드 이야기다. 세상에는 이렇게 해로우니까 제발 먹지마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인명은 재천이요, 그까이꺼 열심히 먹는 사람이 있다. 우리 시대에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화제는 무엇인가? 아이러니컬하게도 음식과 건강 이야기다. 아예 대상에서 배제되었다. 한번 꺼내보라. 잠잠하다.

  그래서 걱정않는다. 이 책을 읽을지 안읽을 지…. 인명은 재천이지 뭐!


(2006.10.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생각의 힘
제임스 앨런 지음, 임지현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확실히 책을 읽는다는 것은 행복을 갖는 일이다. 행복은 깨우침이고 깨우침은 책을 통하여 얻어지기 때문이다. 정신적 스승이 없는 요즈음, 스승은 곧 책이다. 책은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진리를 말해준다. 오늘은 이 스승같은 책을 읽었다.


  이번에 책에서 알려준 진리는 ‘생각의 힘’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은 놈은 곧 ‘답답한 놈’으로 치부해 버렸다. 그러나 그 생각이 많은 놈은 무엇인가 일을 냈다. 그 안에는 열정이 있고 집념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은 곧 마음이고 그 발생지는 ‘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교롭게 KBS 1TV에서 'KBS스페셜‘의 ’마음‘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데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이 다른 방향에서 동시에 출현하여 연계가 되고 있다는 것이 이 얼마나 기쁜 일이고 기적 같은 일인가?

 

  마음은 곧 나이며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모든 것은 나의 생각에서 원인이 되는 것이다. 서점에서 보물찾기 하듯 자기계발의 미로를 따라 가보면 결국 원천인 마음에 대하여 쓴 보물같은 책이 있다. 이 책은 금 괘짝을 열듯 차마 읽기가 조심스럽다.


  이 책 ‘위대한 생각의 힘’은 ‘자신의 생각이 자기 운명을 결정한다’ 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생각한 대로 된다고 확신한다. 생각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들고 처한 환경까지도 만든다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이 불행하면 곧 그 환경을 원망하고 상황을 저주한다. 곧 나의 생각이 주범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환경을 탓하는 일에 몇 십 년을 길들여져 온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 41쪽은 그 길들여진 나에 대하여 일침을 놓는다. ‘사람은 불평과 원망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관장하는 숨겨진 정의를 찾아 나설 때에야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그리고 삶을 관장하는 요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다 보면, 자신이 현재 처지에 이르게 된 원인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 내면에 좀 더 강하고 고귀한 생각을 쌓게 된다. 상황에 맞서 싸우는 대신 자기를 발전시키고 내면의 힘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도구로 삼는다’라고 말이다.


  자기내면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면 결국 어떠한 상황에서든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되고 자신의 목표 성취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우주의 질서는 이미 선한 것을 추구하도록 결정이 되어 있고 사람이 선한 생각을 하게되면 그 원래의 방향으로 가지만 악한 생각을 품으면 우주의 질서에 반하기 때문에 분명히 나쁜 결과가 온다는 것이다. 다릴 앙카의 ‘가슴뛰는 삶을 살아라’을 읽을 때부터 이 우주의 질서나 멧세지에 대하여 관심있었던 나로서는 상당히 흥미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저자 ‘제임스 앨런’은 1864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38세에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영적인 자기수련에 몰두한 그는 검소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조용히 하직하였지만 그 사후에 그의 문학작품에 숨은 철학과 영감을 세상 사람이 인정하게 되었다.

  100여 년 전의 사람이지만 그가 주는 멧세지는 오늘에도 진리이다. 산업사회로 들어서는 20세기 초 영국의 물질주의에 물들어 있던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올렸지만 탈산업에 들어선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불교의 ‘일체유심조’가 떠오르게 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진리는 시대와 종교를 뛰어넘어 유장한 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현대의 이 생각없는, 생각할 겨를이 없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 멧세지야말로 진리다. 그 진리는 바로 보물이고 그 보물을 확인하려고 금  괘짝을 여는 듯한 흥분감이 이 책에 내재되어 있다.


  말초적인 부분에 조명을 집중하여 현대인들을 현혹하는 언론/방송 매체는 당연히 부정부패와 악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그것을 보면서 나 혼자라도 바르게 살겠다는 생각은 자칫 힘을 잃을 게 뻔하다. 그래도 제임스 앨런은 이렇게 말한다.

  “세파에 흔들리지 말고 옳은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라. 그것이 바로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2005.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위대한 생각의 힘
제임스 앨런 지음, 임지현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6년 02월 06일에 저장
구판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