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자유에 이르는 삶의 기술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1
S. N. Goenka 지음, 윌리엄 하트 엮음, 담마코리아 옮김 / 김영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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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이든 집중이든 명상을 하겠다는 사람은 꼭 봐야하는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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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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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콰이어트.

성격도 자신이 놓여있는 위치에 따라 변하나 보다.
잘 나가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은 자신만만한 사춘기의 특성으로 역시 문제가 없었다. 다시 대학 와서 잘 나가는 시절이라서 역시 발표하는 것이 거리낌이 없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 학창시절에는 자신의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는 시기이므로 앞에 나가서 말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청중 역시 자기 동기들이므로..

 

하지만 직장에 들어와서는 상황이 다르다.
청중에는 자신의 상급자가 포함되어 있다. 동급자나 후배사원의 평가도 중요한 면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가중치는 인사권과 의사결정권을 가진 상급자가 쥐고 있다. 그리고, 상급자들은 그들의 경험에 바탕을 둔 비판적인 견해를 주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한참 한 후, 어느 날 이런 면에서 힘들어 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때 성적표에 쓰여진 “감수성이 예민함” 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제서야 안 것이다.

 

암튼 이런 현상을 극복하고자 많은 책들을 읽었다. 콰이어트에 등장하는 책 – 굳이 도서 제목을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 - 도 당연히 읽었다. (이 도서들의  개요, 각각의 저자에 대해서는 콰이어트에 잘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내 성격은 요지 부동이었다. 그 사이에 내 정서는 이미 반사 행동처럼 변해있던 것이다.
어쩌면 어렸을 적의 본성 - “감수성이 예민함” - 이라는 표현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이제 근본적으로 나의 성격을 들여다볼 시기가 되었다.
콰이어트는 이런 나의 성격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잘도 지적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나의 대처 방향을 잘도 끄집어내준다.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만일 당신이 성격을 바꾸고자 노력한다면 물론 아주 드물게는 바꿀 수도 있겠지만, 노력하는 과정만으로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느낄 것이며, 그를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같은 현상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성격을 바꾸기가 힘들다고 하나보다.

나는 설교로 일관된 국내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흥미를 잃은 상황이다.
방대한 연구를 통하여 만들어진 미국 저자의 책들에 더 많은 흥미를 느낀다. 어쩔 수 없다. 한 예로 스티븐코비의 일곱가지 습관에 대해서 단 한 페이지면 될 것을 그렇게 방대한 책으로 써내려갔다는 것이 그 예이다. 심지어는 실천 매뉴얼까지 겸하지 않는가?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아주 섬세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내려갔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전혀 지루한 줄을 몰랐다. 때로는 책의 내용 중에 팝송의 제목이 나오는데, 스마트폰으로 그 팝송을 틀어놓고 읽으니 책의 내용에 역시 푹 빠져든다. (앞에서 얘기한대로 나는 감수헝이 예민하다.)
자신의 성격이 감수성이 예민하다거나, 전화보다는 텍스트 메시지로 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런 후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사랑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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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6 16: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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