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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 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들 무슨 불편이 있을 것인가? 그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면 혐오감에 사로잡힐 테니까..."
이렇게 철학적인 고찰로부터 시작되는 [오후네시]라는 이 소설은 [반박]이라는 원제를 가지고 있다.
남부럽지않은 삶을 살고 은퇴하여 여유를 즐기려던 노부부가만나게되는 이웃과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미저리나 스티븐킹의 소설같다가 나중에는 엽기코드를 가미한 철학적 질문을 하나씩 던지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