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떨어지니 기분이 좋을 리는 없지만
각오가 새로워지니 또 슬그머니 기쁘다.

어쩜 내가 될 수도 있었지만
내가 아니어도 이제 그것까지 다 나야,
그 정도로 기쁘다니까.

그게 시라서 그렇다네,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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