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나가오카 겐메이 지음, 이정환 옮김 / 안그라픽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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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줄긋기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력서의 사진이 면접의 시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면접은 그런것, 의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표졍도 사진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신념" 빈칸을 많이 채울수록 바람직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백이 담겨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은 이력서의 내용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 보이지만 무슨 일이든 하는 사람. 

-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나 '일만 생각하는 사람'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고민, 욕망'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이라는 인간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행동은 어느정도 규칙화 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의 질은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졸업작품전시회 이후에도 남아있는 졸업작품. 사명을 끝낸 이후에도 남아있는 포장 디자인. 

-아무리 멋진 디자인을 해도 '디자이너로서의 감성'과 '사회성'이 그 다자인에 절반 정도는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좀더 가깝게 느길 수 있으면서 사회성이 있는 '이해하기 쉬운 이유'를 디자이너는 반드시 준비해 두어야 한다. 

-디자이너는 '커뮤니케이션의 프로' 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보면서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현실적인 사회성'이다.  

-'그곳을 가야 볼 수 있는', '그곳에만 존재한다' 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민속공예나 전통공예의 세계, 장인의 세계는 어느나라에서도 존재한다. 그 중에는 굳이 시장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있다. 

-도태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무엇이건 계승하고 지속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계승과 지속을 논하기 전에 '도태되는 이유'를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 

-미묘하게 상대방의 심리를 유도해가는 수법. '당신의 의견을 물어보는 형식. 언제까지는 선택은 당신이다'라는 형식이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해가는 시대. 이 두가지의 규형을 잡는것도 창조다. 

-디자이너는 일반인이면서 프로여야 한다. 

-그 상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사고를 도입하지 않으면 단순한 가격경쟁에 휘말리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팔리는 느낌. 유형의 존재를 판매하면서 무형의 존재를 만들어 내는 그런 느낌이다. 향수로 표현하자면 '병' '그래픽' '향기' 처럼.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향기'라는 무형의 만족감. 그것이야 말로 금액을 지불하고 손에 넣은 가치이다. 그리고 그 판매점에서 끊임없이 반복 재현되는 '인상'이라는 진정한 상품이다. 

" i said." 

지은이의 두번째로 읽은 이 책에서 인상에 남는 부분이라면 '서비스'라는 무형의 존재. 구매하고 나서 포장이라는 겉치레를 제가하고 , 사용해 가는 과정에서 남는 '인상'을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 그리고 '마음가짐' .  지은이의 첫번쨰 책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아무런 내용, 철학없는 그저 겉만 번지르르 하거나 포장만 화려해서 막상 집에 돌아가 몇 번 사용해 보면 별로인 물건은 잘 된 다지인이 아니다. 그저 팔아먹기에 급급한, 판매 후에 소비자에게 주는 '인상'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야 말로 손님의 발걸음을 또 한번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요즘 이런 상품들이 많은 것같다. 특히 한국에. 좀 잘 팔린다 싶으면, 비슷한 류의 것들이 복제되어 수두룩 떨어지지만, 거기엔 생각도 철학도 아무것도 있지않은, 껍데기에 불과한 특별할 것 없는 그냥 그런 기계에서 대량생산되어 찍혀나온 물건일 뿐이어서, 아무런 '인상'이 남지 않고 사용하고 싶지 않은 물건으로 전락해 버린다. 이것은 꼭 디자인을 하는 사람 뿐 아니라 모든 것들에 적용되는 내용인것 같다.

-모든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의 표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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