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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7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나영은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평점 :
무인도, 아마존, 사막, 빙하, 바이러스, 이상기후,
인체, 갯벌, 심해, 자연사박물관, 로봇세계,
방사능, 토네이도, 에너지위기, 식물세계,
미세먼지, 나이트사파리, 땅속세계~
위의 것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살아남아야했던
곳이랍니다.
오늘은 땅속세계에서 살아남기 두번째 이야기.
몸이 작아지는 탐사복을 입고 땅속으로 가게된
지오와 일행은 이번엔 개미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저 작고 순한? 개미의 이미지가
개미보다 더 작아진 생명체의 눈으로 바라보니
개미도 꽤나 위협적이네요.
한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정말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인상깊었다만
생각나고 나머진 하나도 생각안남. ㅎ;;
다시한번 그 책을 읽고 싶단 뜬금없는 생각도 드네요.
개미의 항문에서 발사되는 강한 산성물질인
개미산~ 가위턱에 이어 개미산이라는
무기까지... 개미도 만만치 않군요.
미로처럼 생긴 개미굴을 어떻게 길을 잃지않고
다닐 수 있을까 싶은데 나름의 규칙을 실제
미로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겠어요.
개미굴의 특징을 보고는 놀라기도 했어요.
수많은 방을 용도에 따라 나눠 사용하는건
알았지만 식물찌꺼기가 썩으면서 나오는 공기를
내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환기시설까지
갖춘 개미굴도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네요.
개미뿐 아니라 썩은 사체를 먹고사는 송장벌레,
많은 다리와 독을 가진 지네까지...
다양한 땅속 생물을 직접 만나게 되는 일행을 보니
만약 파브르에게도 이런 탐사복이 있었다면?
아니 그렇게 작은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었던 건
이미 작아지는 탐사복이 있었던? ㅋ

생각만해도 두려운 존재 지네~
근데 지네에게 약점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어요.
지네의 옆쪽에 숨구멍이 있는데 습기가 없으면
숨구멍이 막히거나 말라서 죽는대요.
이런 약점들을 한눈에 알아보는 지오는
역시 살아남기짱~이 맞군요.

친환경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뿌이를
닮아야하는데 은근 이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한것 같아요.
역시나 이웃집 할아버지 말처럼 화학비료나
농약은 참 편하다는게 장점인데요.
그러나 편한것만 찾았을때의 뒷감당은
우리 후손들이 아니 당장 내 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짐이 된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하네요.
옥상에 나무도 있고 흙도 있다보니
이런 음식물 쓰레기로 친환경 퇴비 만들기도
다른때보다 관심이 가긴해요.
근데 그냥 흙속에 파묻어두면 안 되는건가?
음식물 쓰레기에 건조한 재료도 넣고 발효제도 넣고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두었다가 틈틈이
잘 뒤집어 주기도 해야하고...
그렇게 한두달동안 잘 발효시키면
냄새도 안 나고 검은색을 띠는 퇴비가 된대요.
그런데 왠지 자신은 없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