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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사는 내 친구들
유영소 지음, 박해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많고 많은 나라중에 1호군이 가보고 싶은 나라는 이탈리아란다.
이유는 피자와 스파게티로 유명하니까...
그리고 학교에선 10시에 간식타임이 있으니까...
그러고보니 완전 먹는것 때문???
이유야 어찌되었건 다른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고
그러다보면 그 나라에 대해 더 알아볼테고
어느순간 그 꿈을 이루는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

*** 유럽에 사는 내 친구들 ***
유럽에 사는 내 친구들이라는 책은
2004년에 출간되었던 책을
다시 정리하고 보완해서 만든 책으로
유럽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어린이가
현재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형식인데
모두 12개의 나라를 만나볼 수 있다.
각 나라마다 어느것이 좋고 나쁘다거나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
그 나라의 특징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렇게 친구가 되어 갈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친구와 이야기하듯 대화체로 쓰여져 있어서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소개하고 있는 친구의 사진까지 있어서
마치 펜팔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우리동네는 어떻다~ 라고 이야기하듯
다른 여느 여행가이드책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작지만 유용한 팁이 될만한 것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그 나라에 가서 그 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든다.

*** 고대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이탈리아 ***
용준이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로 가볼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식민지를 건설했던 로마~
그러나 강압적으로 그 나라를 억누른게 아니라
각자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다스렸기 때문에
여러 식민지의 많은 문물들이 로마로 들어와
그것이 섞이면서 더 훌륭한 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로마는 유물과 유적들이 많은 곳으로
지하철이나 새 건물도 짓기 어려운 곳이란다.
옛로마의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분수의 도시 로마에서도 가장 유명한 트레비 분수
그리고 온통 수도사들의 해골로 장식된 해골사원
기울어진 탑 피사
거짓말쟁이가 손을 넣으면 입을 다문다는 진실의 입~
화산재에 묻혔다가 옛모습 그대로 발견된 폼페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 두오모와 미술관의 도시 피렌체~
거짓말하면 코가 늘어나는 피노키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콜로디'라는 마을에 가면 피노키오 공원과 박물관도 있다고 한다.
와우~ 이탈리아에 가면 둘러볼 곳이 너무나도 많다.


1호군이 부러워했던 로마의 초등학교~
뭐~ 일찍 등교한다고는 하는데
한국의 초등학교도 그 시간 즈음 등교하는지라
별로 일찍이라는 느낌도 없는 것 같다.
대신 10시에 콜라치오네라는 간식시간이 있어서
집에서 쿠키나 빵을 가져와서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점심시간엔 파스타 같은걸 먹는단다.
먹는 이야기보다 더 눈에 띄었던건
고학년일수록 하교 시간이 빠르다는 것.
저학년은 선생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고
고학년은 혼자 공부할 수 있으니
집에 일찍 오지만 대신 숙제의 양이 많단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3개월이 넘는단다.


예전에 아인스월드에서 세계여행(?)을 한 기억이 있는데
그때처럼 겉에서 건물만 바라볼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까지 이해하며 여행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꼭 생겼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