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재미있어지는 똑똑한 시 읽기 - 시 감상법 I need 시리즈 10
장세현 지음, 이지선 그림 / 다림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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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현/다림

 

시가 어렵다고?

<똑똑한 시 읽기> 이 책을 읽고 나면 시 감상법이 쉬워질 것이다.

 

 이 책에 예시를 든 시가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이고

시를 잘 읽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게 되니

초등학생이라도 시 감상이 즐거워 질 것이다.

 

나는 거을과 램프를 예로 들어 시의 쓰임이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해 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쉽게 이해되도록 써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시인의 감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시를 잘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을 읽고 시를 감상한다면

시인의 감성으로 시를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어려서부터 동시 쓰기를 즐겨했던 나로서는

<똑독한 시 읽기> 이 책이 아주 반가운 책이므로

어린이는 물론 시에 관심있는 어른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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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공부가 뭐야?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3-4학년)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윤영선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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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공부가 뭐야?

이 책의 제목을 맨 처음에 봤을때 우선 무슨 내용인지가 제일 궁금했다. 무슨 내용이길래 이런 제목이 붙은 것일까 ?

이 소설의 시대는 70년대. 70년대에 살아보지 않은 나로서는 시대 상황이 신기하다고 느껴진다.

주인공인 '나' 영희의 작은 언니와 큰 언니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큰언니는 무서운 아버지한테 대들기까지 하였다.

아버지한테 대드는 대목에서 든 생각은 처음에는 아버지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월남을 하셔서 큰 언니가 도시에 자기가 월남을 한게 들켜서 잡혀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솔직하게 표현 하지도 못하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는 딸이 잘됬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과 우리 가족이 나때문에 해코지를 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느껴진 것 같다.

아무튼 아버지한테 자신의 의사를 똑똑히 말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큰언니의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되었다.

자신의 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니 어떤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잘 그리는 편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림 계열의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내가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노력을 해본적이 얼마나 있었지?'

하는 생각이 말이다.

작은 언니와 큰 언니는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는 이것 저것 핑계를 대면서 공부를 하지도 않고,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직업을 가지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으면서 그 직업을 가지려 하고 있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꿈은 가지고 있지만 그 꿈에 대해 자신감을 강하게 가지고 있지도, 노력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은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 에서도 교훈을 얻어 갔는데, 요번 책인 '도대체 공부가 뭐야?' 에서도 나의 문제점과 함께 좋은 교훈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을 많이 써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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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사회 - 사회적 동물 I need 시리즈 9
안토니오 피셰티 지음, 박상은 옮김, 클레오 제르맹 그림, 권오길 감수 / 다림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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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곤충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이런 의문을 갖는다면 <동물들의 사회> 이 책이 딱이다.

동물들의 사회, 제목을 보고 동들의 공동체? 딱딱한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가는 동안 완전 푹 빠져 들었다.

 

동물들은 무리지어 살거나 독립적으로 살기도 한다.

약한 동물일수록 뭉쳐서 힘을 과시하여 신변을 보호한다.

 

다양한 동물과 곤충들의 생태는 물론 재치있는 말주머니의 역할은 재미와 내용을 더 풍부하게 했다.

내용면에서 다양한 동물.곤충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백과사전만큼의 역할을 하고 재미있는 구성이다.

흥미와 재미면에서도 탁월하다. 말주머니의 재치있는 언어가 아이들 감각과 발달 수준에 꼭 맞는 설정이다.

 

아이들에게 동물.곤충 백과사전을 읽으라 준다면 몇 장 넘기지 못하고 덮겠지만 이 책을 준다면 단숨에 읽을 것이다.

 

논픽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독서 퀴즈인데 이 책은 부록으로 실렸다.

꼼꼼하게 아이들을 배려한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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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망고- 제4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추정경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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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을 읽고 / 구리따 도모미-한국명 고하늬 중2

 

 

 책의 앞부분 표지를 봤을 때,아무 흥미도 안 느꼈고 얼른 쌍둥이 남자 둘의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느낌도 안 들었다.

그림이 마음에 안 든 것도 이유고,'미투리'가 무슨 뜻인지 몰랐기 때문이 였다.'

한 짝'이라는 글도 눈에 안 들어왔고 남자 손에 들린 것도 못 봤기 때문에 '미투리'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살짝 성이

났었다.사전을 찾아보면 되는 걸, 4시도 안 됐는데 졸린 눈과 방금 전에 우유 한 컵을 

들이켰는데도 배고파 꼬록 꼬록 소리가 나는 배를 억지로 끌고 책상에 앉아

쓸대없는 불만을 품어 미투리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끔있는 그림에 대해 좋은 뜻으로도 나쁜 뜻으로도 평가를 하고싶고,혼이 어쩌고

별의 심사라니 신발을 훔쳐온다니 하는 말에 대해 중얼중얼 쓰고 중얼중얼 친구한테

전화로 일러주고 싶어지만 다 읽고 난 디음의 내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의 줄거리는 저 세상의 혼이 이 세상에 와, 신발을 훔쳐가기도 하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도 한다는 신비스러운 것이였다.

나는 '신발을 훔친다'라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하느님이 모습을 보이시며 계실 저 세상에서 물건을 훔치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임금님의 신발을 훔칠 기세로 온 복이 일곱개나 되는 칠복이는

강물에 떠 있는 죽은 소년을 처음으로 본다. 울리는 가슴에 의해 순간적으로 시간의

방향을 틀고 과거로 온 칠복이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칠복이가 자주 "쳇"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부정적이고 불망이 많으며 다소 불량한 남자인 것 같다.

칠복이는 소년의 가마 행렬을 따라가 그 소년과 신하들과 함께 섬에 있게 된다.

 

시종이"전하,한 번 빛나기 시작한 별이 수천년 동안 빛을 발하듯 소신의 가슴에

모신 임금님은 이 생명 다할 때까지 임금님으로 빛을 발할 것이옵니다. 하오니

크게 나무라지 마옵소서."라고 평민의 신분으로 섬에 온 소년에게 말하는 것에

감동했다. 신하의 말에서 부터 임금에 대한 끔찍한 충성이 드라마 '광개토태왕'

에서 만큼 잘 느껴졌다.

 

유월이라는 신하가 남자인줄 알았는데 그림을 보고나서야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들이 어려워서 칠복이는 왕위에서 위험에 처해 내려와 살기 힘들고 외로운 섬에 와 신하들과 눈물 훔치며 살게되었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는데 맞는지 잘 모르겠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과거를 후회하는 소년에게 가서 과거를 잊게해주는 

마법을 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한 면으로는 힘 차게 노래 부를 때의

빅뱅 대성이나 샤이니 온유가 정말 좋지만 시원지 않고 막히는 듯한 목소리

처럼 가슴이 답답했다.

게다가 그런 소년을 보며 옛 일을 잊으라고,한 쪽에 미투리를 던져버리라고 끊임없이 징징대는 철복이가 있기에 빨리 결말을

알고 싶어졌다. 과연 행복한 끝일까,그렇지 않은 끝일까.

 

 소년은충성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차례차례 끊는 신하들을 진심으로 안타까워

했다. 끝이면 끝인 목숨을 어린 소년을 위해 바치는 것에 원망하기도 했다.

소년은 책을 읽거나 시를 읊거나 바람을 쐬거나 해서 살아지지 않을 고통을

푼다.

철복이는 그런 소년에게 여전히 과거를 잊으라고 미투리를 노려보며

혀를 찬다. 그러다가 소년은 신하들을 속여 자살을 해버리고만다.

마음이 약하고 충성에 의해 목숨이 끊겨나간 신하들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해 보여서

소년의 행동이 미웠다. 그러나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자살까지 해버렸을까.

노력으로 바꾸지 못한 소년의 팔자가 안타깝기도 하다. 그런 소년의 뒤를

따라 가버리는 신하들은 더 더 안타깝다.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정말 어쩔 수 없이 끝이 난 것 겉아 안타까운 것이였다.

 소년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닮은 철복이는 과거를 다시 되찾는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과거를 잊도록 한 사실도 알게된다. 너무 신기한 것 같다.

그 사실을 알게되고 나서 한 참 후에야 나도 이해가 되었다.

수수께끼가 다행이 잘 풀리고 결말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깊은 뜻을 가진 내용이다.

몇 일 전에 읽은 주요섭의 글들은 정말 재밌는 것 같지만 결말이 애매해서 답답했었기 때문에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이 책은

세상을 제 것 처럼 알게 된 늙은 할아버지 같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나를 보고 힘들었던 과거를 잊지는 말고 혈액 속 적혈구에 살짝

들어간 가운데 부분에 조심스럽게 모셔두었다가 성공 했을 때의 눈물을

더욱 더 빛나게 하기 위해 그 때 모두 다 꺼내 쓰라고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다.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들이 많지만  굶주린 나쁜 추억 먹는 호랑이를 만났을

때를 대비해 잊지 말고 있어야겠다. 그래야 나쁜 사건들을 잘 넘기며 성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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