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공부가 뭐야?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3-4학년)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윤영선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도대체 공부가 뭐야?

이 책의 제목을 맨 처음에 봤을때 우선 무슨 내용인지가 제일 궁금했다. 무슨 내용이길래 이런 제목이 붙은 것일까 ?

이 소설의 시대는 70년대. 70년대에 살아보지 않은 나로서는 시대 상황이 신기하다고 느껴진다.

주인공인 '나' 영희의 작은 언니와 큰 언니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큰언니는 무서운 아버지한테 대들기까지 하였다.

아버지한테 대드는 대목에서 든 생각은 처음에는 아버지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월남을 하셔서 큰 언니가 도시에 자기가 월남을 한게 들켜서 잡혀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솔직하게 표현 하지도 못하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는 딸이 잘됬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과 우리 가족이 나때문에 해코지를 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느껴진 것 같다.

아무튼 아버지한테 자신의 의사를 똑똑히 말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큰언니의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되었다.

자신의 꿈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니 어떤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잘 그리는 편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림 계열의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내가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노력을 해본적이 얼마나 있었지?'

하는 생각이 말이다.

작은 언니와 큰 언니는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는 이것 저것 핑계를 대면서 공부를 하지도 않고,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직업을 가지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으면서 그 직업을 가지려 하고 있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꿈은 가지고 있지만 그 꿈에 대해 자신감을 강하게 가지고 있지도, 노력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은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 에서도 교훈을 얻어 갔는데, 요번 책인 '도대체 공부가 뭐야?' 에서도 나의 문제점과 함께 좋은 교훈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을 많이 써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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