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 성을 가진 노비 아이앤북 문학나눔 20
윤영선 지음, 이영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어보니

  첫번째, 힘들지만 묵묵히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청소년기를 힘들게 마친 박비를 보았다.  원래는 양반이었으나 가문이 화를 당하여 노비가 되어버린 박비의 인생, 그러나 잘 해낸 박비를 보니 현대사회 청소년들이 힘들어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성실하고 열심히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 신분을 속였던 것의 잘못과 신분회복의 모든 결정, 선택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임금님께 맡기는 박비를 보았다. 이것을 보니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서슴치 않고 나라의 결정에 맡기는 것을 보며 불신이 많아진 요즘사회가 초라하게 보이며, 더욱 많은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 책 주인공인 박비는 노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나라에 목숨도 맡기는데, 조선시대보다 훨씬 편해진 대한민국에서의 국민들, 특히 청소년들은 과연 자신의 시간을 헛되지 않게 보내고 있는지 한번 뒤를 돌아보게 하는 책인 것 같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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