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프로듀서! 아이패드로 나만의 음악 만들기 with 개러지밴드 - 악기 연주, 녹음, 믹싱, ChatGPT AI 활용까지, 취미로 시작하는 오렌지노의 작곡 입문
오렌지노(이진호) 지음 / 제이펍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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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늘부터 프로듀서! 아이패드로 나만의 음악 만들기 with 개러지밴드


평소에 음악하는 유튜버, 거리에 버스킹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자주보곤 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작곡, 작사 실력을 볼 때면, 나도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었다. 하지만, 내 방을 작업실처럼 꾸미고 살자니, 악기도 많이 필요할 것 같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도 금액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부담감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그리고 작곡/작사는 그런 분야의 전문적인 작사가, 작곡가들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무척 어려울 것만 같고, 작곡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알고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만하다가,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깨닫고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꼭 멋진 음악으로 탄생하지 않더라도 시도라도 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엄습했다. 그리고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 제목에 (아이패드로!) 이 문구가 사실 가장 매력적이었다. 복작한 외국 음악프로그램은 정말 설치하는 것도 어렵고 금액도 비쌀 것 같고 부담스러운데, 이 책은, 아이패드로! 세상에! 우리집에 아이패드가 있다. 아이패드가 있지만 쓰지 않고 있는 것이 있는데, 왜 그동안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작곡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이 책 표지에 보면 유튜브 동영상 강의라는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아~ 그저 설명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는 책을 표지에서 이미 알려주고 있지 않은가. 이 책 차례에 보면, 크게 9 챕터로 나뉘고, 그 뒤에 머리말과 이 책의 구성, 주요 화면 미리보기, 동영상 강의 안내를 볼 수 있었다. 난 목차 중에서 5번 (락) 이 장르도 다루어 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얼른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 아이패드로 연주부터 작곡까지

2. 개러지밴드 시작하기

3. 디제잉으로 몸풀기

4. 루프 샘플링으로 기초 익히기

5. 배경음악 제작으로 작곡 맛보기. (락/블루스/힙합/R&B/재즈) 

6. 음악과 친해지는 필수 이론 이해하기. 

7. 생일 축하, 직접 연주하기. 

8. 편곡 심화와 믹싱

9. AI 작곡 활용 (Ai 작곡의 미래와 저작권, 챗GPT를 작곡에 활용하기) 


이 책 미리보기에 가니 우와! 정말 사진과 상단에 메뉴마다 어떤 명령어/기능인지도 설명이 되어 있었고, 또 동영상 강의 안내에 보면, 유튜브 채널과 큐알꼬지 잘 나와 있어서 정말 감동이었다. 

AI로도 음악을 작곡할 수 있다고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정말 이게 현실화되는 날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기쁨과 설렘으로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오늘부터 프로듀서! 아이패드로 나만의 음악 만들기 with 개러지밴드)

서평 후기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책이 정말 이해하기가 쉽다. 사실 음악 관련 도서를 사서 보다보면, 음악 기초 이론/음악적 배경 지식이 있을 거라는 가정 하에 나온 책들이 많다. 그래서 정말 작곡을 생초보인 사람들이 보면, '이게 무슨 말이지? 여기서 왜 갑자기 저렇게 되지? 아...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안 되겠다...'하고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은 점점 옅어지고 책을 덮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진짜 작곡 입문 책 답게, 구체적이고 친절한 설명과 사진이 담겨져있다. 그리고 건반에 음이름 CDEFGABC 이렇게 하얀 건반과 검정건반까지도 적혀 있는데, 각 도의 위치와 통기타코드까지 정말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잘 만들어졌을까? 감동과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사실 왕초보인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음악이론에 천재가 되고 멋진 곡을 작곡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말처럼, 이럴 때 AI의 도움을 반들 수 있다면 코드 진행과 같은 다소 어려운 부분을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나는 그동안 개러지밴드? 이게 뭐지? 하고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개러지밴드는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컴퓨터 음악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아이패드용 개러지밴드의 기본 사용법이 잘 나와 있었다. 설치방법, 아이패드 기종, 나의 노래, 악기 선택과 연주, 시퀀서, 그리고 개러지밴드의 주요 기능이 앞 부분에 잘 나와 있다. 그리고 나는 키보드에서 샘플러 기능이 정말 신기했다. 샘플러를 활용하면, 직접 녹음한 소리를 멜로디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루프]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나와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이 책은 정말 표랑 그림, 그리고 그 기능에 대한 설명과 배경지식, 팁까지 정말 꼼꼼하게 잘 나와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음악 이론 책 없이도 이 책에서 화음, 음계나 건반에서 온음과 반음이 어떤 원리인지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렌지노 특강이 중간 중간 주황색 네모 칸 안으로 내용이 나오는데, 어떤 부분에 대해서 왜 이렇게 되는 거지? 아, 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궁금하다! 그런 내용들이 그 주황색 네모 칸(오렌지노 특강)에서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좋은 책은 끊임없이 독자가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그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 책이 그러했다. 공부하다가 어려운 게 있으면, 하나씩 검색해보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본이 탄탄하고, 정말 표와, 사진들, 설명까지 무척 디테일했다. 비싼 돈을 내고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그런 아주 중요한 팁, 노하우까지도 아낌없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무척 감동이었고, 아이패드로 작곡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반가운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편곡 심화와 믹싱, AI 작곡 활용까지도 무척 유익했다. AI 작곡의 저작권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들까지도 신속하게 다루고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그리고 가장 뒷쪽에는 단어를 가지고 페이지를 찾아보는 (찾아보기) 페이지도 있어서 무척 유용했다. 이제는 아주 커다랗고 비싼 악기들로 작업실을 꾸미지 않아도, 아이패드 하나로 나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다. 이 책을 정말 왕초보들에게 쉽게 작곡에 입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책이라 무척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음악 배경지식도 많이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고,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쭉 보면서, 나도 얼른 실행에 옮겨서 나만의 곡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작곡은 정말 난해하고, 전문가들이 하는 것, 그리고 돈이 엄청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개러지밴드로, 작곡에 나도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그만큼 이 책에 신뢰와 믿음이 갔다. 워낙 기초적인 것부터 설명이 꼼꼼하게 되어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작곡에 자신감과 용기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은, 책 중간 중간에 형광펜처럼 투명도 조금 있는 색상으로 중요한 부분을 다른 컬러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약간 아쉬웠다. 그런 표시가 있으면 더 중요도를 알 수가 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확실히 발빠르게 최근 AI 작곡의 저작권 이슈까지 다루었다는 점이다.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좋은 책은, 독자가 어떤 것을 궁금해할지, 어떤 것을 낯설어할지, 그런 부분을 케치해서 그 분야까지 함께 다루어 궁금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정말 작곡 입문자가 궁금해할 것 같은 내용을 많이 고민해본 흔적이 느껴지는 정성스러운 책이어서 가장 만족스럽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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