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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프로젝트 필수 유틸리티 : subversion, Ant, JUnit, Trac- 개정판
민진우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09년 1월
24,000원 → 21,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0원(5% 적립)
2011년 01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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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리눅스 프로그래밍 필수 유틸리티- vim make, gcc, gdb, svn, binutils, autoconf, autotools, 개정판
백창우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9월
34,000원 → 30,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2011년 01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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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슬립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1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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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야기라면 영국식 홈즈와 미국식 말로다. 사실 홈즈는 잘 알려진 캐릭터지만 “말로”라는 캐릭터에 대해선 잘 모른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사설탐정의 전형적인 캐릭터가 바로 “말로” 였던거다.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말로라는 캐릭터는 우리가 탐정이라고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미지를 창조했다. 반항적인 전직 형사에, 신사 모자를 쓰고, 트랜치 코트를 입고, 담배를 물고, 정리안 된 사무실, 고독, 터프하고, 인내심이 많고, 금지된 것에 휘둘리지 않고, 권총을 든 느와르 풍의 이미지. 딕 트레이시 풍의 배경에 나오는 그런 외모의 탐정이다. 유치하지만 여자들이 “나쁜 사람”, “매정한 사람 같으니라고~” 하면서도 매력에 빠져버리는. 

챈들러가 만든 캐릭터를 후배들이 따라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 소설이 그런 탐정 소설의 최초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너무나 전형적인 탐정의 모습에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원작을 보고 아류작이라고 말할뻔 한거다. (작가는 1888년 생이다. 1800년대!!) 

레이먼드 챈들러에 대해선 <하드보일드 에그>라는 소설에서 처음 이름을 들었다. 알고보니 하루키도 챈들러의 팬이었다고. 

험프리보가트가 주연한 <빅 슬립>도 있다고 하니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추리소설이나 탐정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떤 특정 장르의 스타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롱 굿바이>도 보는게 좋겠다. 챈들러가 발표한 6권의 장편 중에서 시작이 <빅 슬립>이고 끝이 <롱 굿바이>란다. <하드보일드 에그>에서도 챈들러의 <긴 이별(롱 굿바이)>를 보라고 추천하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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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미적분 7일만에 끝내기 만화 7일 만에 끝내기
이시야마 타이라 외 지음, 정세환 옮김 / 살림Math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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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편에 꼭 공부해 봐야지 싶었던, 바로 그 분야. 미분과 적분이다.
미분과 적분에 관한 몇가지 책을 보긴 했는데, 이 책 만큼 초보자에게 적당한 책은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미분과 적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쉽게 읽으라고 만화로 되어 있는데도 다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술술~ 읽히는데도 진도를 빨리 뽑지 못했던 것은 마음 한켠에 “이렇게 쉬울리가 없잖아~” 라는 생각 때문이다.
뭔가 빠뜨린 것은 아닐까, 다시 처음부터.. 하고 몇번을 다시 본 것 같다.
쉬운 설명이 반복되어 있고 만화로 보충하기 때문에 다시 보는게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작가는 독자들이 도중에 포기할까봐 걱정을 많이 한것 같다.
어려울만하면 꼭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라는 얘기를 한다.
여러번 본 덕분에 앞에 나오는 미분쪽은 더 자신이 생겼다. ^^
미분과 적분 관련 문제를 더 풀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일상 생활에 미분과 적분이 필요한가,
학교때 하지도 않았던 공부를 이제와서 하는 이유는 뭔가,
현재 직업에 쓸만한 내용이 있는가, 등등 미분과 적분을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를 궁금해 할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공부하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 궁금하니까, 알고 싶으니까 하는거다.

알아보니 쉽더라, 어려워 할 것도 아니더라, 알고나니 별거 아니었는데 괜히 어렵게 생각해서 포기했더라... 그렇더라.
지난날 이겨내지 못했던 것 한가지를 이제와서 좀 알게 됐다.
그게 지난 날 학교 성적을 바꿔놓지도 못하고 졸업 등수를 바꾸지도 못하지만 내 마음속에 뿌듯함은 남겨준다.

짐 하나 덜었다.
가벼워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사소한 짐.
그 짐의 주인을 찾아 돌려준 느낌이다.
작지만 보람된, 소소한 보람을 느낀다.
어쩌면 이 책을 보고 더 큰 좌절을 겪을 수도 있지만, 도전하는 동안 즐거울 수도 있고, 승리를 만끽할 수도 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겪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미적분이 궁금하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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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 이덕일의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
이덕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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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승리한다, 죽어서라도 정의는 밝혀진다~ 등등의 말들을 점차 믿지 못하고 있다.
아니, 믿지 못한다기 보다 그냥 '믿고 싶은 말'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 되어가고 있다.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는 역사의 그늘에서, 잘 가려져 보이지 않는 사람들, 당대에 버림을 받았던 사람들,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우리 역사에 이렇게 멋있고 고집센(?)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가슴에 쏙쏙 들어오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역사 교과서는 왜 들려주지 않았을까. 고등학교 때 역사는 참 재미 없었다.


p202, 유수원 편을 보면 “유수원은 노론에 의해 사형당한 소론 강경파였다. 노론도 어떤 업적을 남겼음을 강조하기 위한 구차한 기술에 불과하다.” 같은 국사 교과서를 비판한 부분도 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듣는 교과서 외 이야기 같다. 자가다도 깨어나 관심을 가질 것 같다. ^^;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혹은 읽으면서도)에 마음은 왜 갑갑한가. 당대에 버림을 받았던 사람들의 역사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처럼 마무리 되기를 기대했던 것일까. 나중에라도 잘 되었다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불행하게도, 그렇게 살다가신 분들이나 그의 가족과 후손까지도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다.

독립과 대한민국 건국 시기의 김창숙편은 근대사여서 이야기가 더욱 와 닿는다. 자신과 가족 보다 조국을 돌보느라 온갖 고생을 했지만 너무 힘들게 살다 가셨다. 물론 가족들 까지도. 일제에 충실했던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 현재 살고 있는 모습과 비교하면 참 가슴 아프다.

"잘난 척 나서봤자 알아주는 사람 하나도 없다, 괜히 나섰다가 너만 손해본다"라는 말들이 현실에 찌들 수록 더 와 닿는다. 다음 달 월세에 할부 값만 생각해도 감히 회사에 대항할 엄두를 내겠는가. 내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면서도 눈치를 보는 직딩에겐 정말 역사 속의 일이기만 하고, 나와는 완전 다른 남의 일 같기만 하다. '살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 '너도 살아봐라, 세상은 교과서 같지 않다', '말이야 좋지~' 같은 먼저 살아 본 사람들의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참 듣기 싫은 말이었는데도, 어느새 내 입에서도 그런 말들을 하고 산다.
 
기득권층의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은 상상이상이다. 이 책의 곳곳에도 나타나 있고, 현실에서도 어렵지 않게 보고 느낄 수 있다.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나약한 직딩이지만, 마음 약해질 때마다 콕콕 가슴을 찌르며 떠 오르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더 노련하게 그렇지만 비겁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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