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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아내의 고백
머피 미드 페로 지음, 나선숙 옮김 / 가야넷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좋은 엄마, 착한 아내의 틀에 갇혀 밤새 울어대는 아기와 완벽함을 추구하는 살림때문에 서서히 미쳐가고 있는 나에게 위안을 주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살림과 육아때문에 늘 정신 없이 지내는 내가 부족한 아내, 엄마라는 생각때문에 잠못들고 있었던 나에게 이 세상 모든 기혼 여성이 나와 똑같이 헤매고 있다는 걸 알려줬다.
이 책을 읽고 난뒤 난 완벽하지 않은 살림에 대해 좀 떳떳할 수 있었고, 육아때문에 정신없는 날 위해 남편이 나의 휴식시간을 챙겨줘야 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행동하기엔 소심한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