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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빵빵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 1 일빵빵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 1
서장혁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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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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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7 - 순조실록 - 가문이 당파를 삼키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7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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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려워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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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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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이하고, 무서운 소재의 소설이다. 우리나라라면 감히 소재로 삼기 어려운 소재를 다루었다. 소년 살인범과 복수하는 아이를 잃은 선생님 이야기. 사회 전반적인 모습이 일본을 닮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번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소설은 영화 컬프픽션처럼 각자의 처지에서 사건을 보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물 개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그 인물을 이해할 기회가 독자에게 주어지기도 한다.


전반적인 내용 전개는 추리소설 같기도 하고, 심리 소설 같기도 하며, 또 다른 면에서는 청소년 성장소설 같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벌써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보고 싶다.

 이 소설의 전개 과정의 주요한 요소 중 하나가 HIV 바이러스 즉, AIDS다. 암 이상으로 우리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하는 바로 그 병이다. AIDS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을 즈음 많은 사람이 이 병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느끼곤 했다. 워낙 미디어에서 AIDS 공포를 떠들어댔고, 날로 증가해 가는 AIDS 환자의 수는 이 병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곧 멸망할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무서움만 듣다 보니 에이즈 환자가 옆에 있기만 해도 병이 나에게 옮을 것 같고, 그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기만 해도 감염될 것 같은 공포. 아마 많은 사람이 그러한 공포를 느끼곤 했을 듯하다. 사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AIDS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이러한 공포를 가끔 느끼곤 하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소도시에서 AIDS 보균자 여인이"이 도시의 많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했다."라는 말 한마디에 도시 전체가 패닉에 빠졌다는 기사가 바로 이러한 현상을 반증하고 있다.

이 책에선 AIDS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청소년이 느끼는 AIDS와 죽음의 공포를 잘 표현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 중 또 하나는 청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환경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얘기한다. 소년살인범이 왜 만들어지는지? 그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을 던져준다. 물론 모든 인간의 성격 형성이 주변 환경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환경에 의해 다듬어지고, 형성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소설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얼마 전 있었던 얘기가 오버랩 되었다.

 

강원도 산골의 어느 가난한 집에 할머니와 손자가 둘이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어렵게 손자를 돌보며 살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더는 기력이 없고, 살 날이 머지않아 손자를 돌볼 수가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할머니가 생각한 것은 아이를 장에 두고 오면 아이가 보육원이나 기타 보호소에서 잘 자랄 수 있게 되겠거니 하면서 아이를 버리고 왔다.

아이를 발견한 관계기관에서 수소문하여 할머니를 찾았지만, 도저히 할머니에게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관계기관에서 보호하기로 했다. 물론 아이에게 할머니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에게 누군가 물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으니?"

아이는 대답했다. "전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묻는 이로서는 기특한 대답이었다. 아이가 돈을 벌어 할머니와 같이 살고 싶은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재차 물었다.

"왜, 돈을 벌고 싶은데?"

그런데 아이는 놀라운 대답을 하였다.

"전 돈을 벌어서 총을 살 거에요. 그래서 할머니를 쏴 죽일 거예요."

 

아이는 다른 어떤 것을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하지 못했던 것이다. 단지 자신을 버린 할머니가 미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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